'찾아가는 예술단'과 영화관의 지역사회 역할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내 집 더 가까이에서 뭐하고 싶오?'를 주제로 16개 구·군 생활권 내에서 시민이 주인공이 되는 다양한 생활문화와 체육 프로그램을 8월 한 달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부산의 15분도시 정책과 연계해 좋은 문화와 이웃과 함께하는 공동체 생활을 활성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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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영화관 [사진=부산시] 2025.08.01 |
부산문화재단은 지난달에 이어 '사우나(사랑과 우정을 나눠요)'라는 마을 중심 문화예술 사업으로 사하구 까치마을 행복센터 등 10곳에서 품앗이 벽화 그리기 등 총 20개의 주민 참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마을건강센터 23곳에서는 미술, 무용, 음악 등 예술치유를 접목한 '일상을 담다' 시민 참여형 치유 프로그램 총 25개가 펼쳐진다.
부산시립예술단은 '찾아가는 예술단'으로 누림주간보호센터와 백양문화예술회관 등을 방문해 국악 공연과 우리 춤 이야기를 선보인다. 영화의전당 역시 '찾아가는 영화관'을 통해 북항친수공원, 몰운대종합사회복지관, 부산근현대역사관에서 지역 주민들과 함께 영화를 감상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생활체육 분야에서는 여름방학 어린이를 대상으로 동래구 승마 및 말먹이 체험, 영도구와 사하구 주5일제 생활체육 실천 광장 등이 마련됐다.
광안리해수욕장 일원에서는 오는 2일 '2025 나이트레이스 인 부산', 화명생태공원 축구장에서는 오는 24일 제80주년 광복기념 북구축구대회가 열린다. 같은 장소에서 오는 30일에는 '무한도전 런 부산' 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임경모 시 도시혁신균형실장은 "내 집 가까운 곳에서 이웃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체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15분도시 부산의 취지에 맞게 시민들이 모이고 배우며 소통하는 따뜻한 공동체 문화를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