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치유의 숲 등산객 대상 시범운영 중, 진안 고원 산림치유원 10월 개원
[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자치도는 도민의 심신 회복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도내 공립 치유의 숲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치유의 숲'은 피톤치드, 자연의 소리, 풍경 등 숲이 주는 다양한 치유 요소를 활용해 스트레스 해소, 면역력 강화, 우울감 완화, 심신 안정 등을 돕는 산림복지시설이다.

현재 전북에는 장수군의 그린장수 치유의 숲과 부안군 위도 치유의 숲이 대표적으로 운영 중이다. 이들 시설에는 전문 치유지도사가 상주하며 숲길 걷기, 싱잉볼 명상, 이완호흡 등 맞춤형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특히 위도 치유의 숲은 해양성 기후와 산림이 어우러진 독특한 환경에서 섬 지역 치유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아울러 정읍과 전주 도심 인근 아양산과 학산 일원에서는 치유의 숲 조성을 위한 공사와 설계가 진행 중이다. 도심과 가까운 위치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앞으로 더 많은 도민이 산림치유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 지역에는 국립 산림치유시설도 조성되고 있다. 국립익산 치유의 숲은 정식 개장을 앞두고 등산객을 대상으로 시범운영 중이며, 국립진안고원 산림치유원은 9월 모니터링 운영을 거쳐 10월 정식 개원을 준비하고 있다.

송경호 전북자치도 산림자원과장은 "앞으로도 치유의 숲 조성과 산림복지 기반 확대를 통해 도민의 면역력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