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진선 샘표식품 대표이사가 제23대 한국식품산업협회장에 선출됐다.
한국식품산업협회는 31일 임시총회를 통해 단독 출마한 박진선 대표의 협회장 선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진행된 임시총회에서는 비상근 협회장 선임의 안건 등을 의결하고, 기존 이효율 협회장의 임기 만료에 따라 박진선 샘표식품 대표를 제23대 회장으로 선임했다.
박 신임 회장은 수락 인사를 통해 "지난 반세기 넘게 우리나라 식품산업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해 온 한국식품산업협회 제23대 회장으로 부족함이 많은 저를 선출해 준 회원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서 지난 6년간 협회장을 지낸 이효율 회장의 헌신에도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박 회장은 "국내 식품산업은 글로벌 K푸드 열풍에 힘입어 해외 시장에서 외형 성장을 이어가고 있고, 그 결과 매년 K푸드 수출액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국가경제에 새로운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는 우리 식품 기업들이 현재의 당면한 문제를 깊이 인식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제품개발과 해외진출 등 생존과 발전을 위한 돌파구 마련에 모든 노력을 경주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요한 시기에 협회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지만, 모든 임직원의 끊임없는 열정과 헌신으로 회원사의 기대에 부응할 것을 약속드린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박 협회장 선출로 사상 첫 부자(父子) 협회장이 나오게 됐다. 박진선 협회장의 부친인 고(故) 박승복 샘표식품 선대회장은 10년 넘게 협회 전신인 한국식품공업협회 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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