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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슈퍼위크 맞아 혼조 마감...나스닥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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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약보합, S&P500지수도 소폭 올라 신고가
미-EU 관세 합의 소식은 불확실성 완화
미·중 무역 협상 개시…29일 결과 '촉각'
빅테크 실적 주요 경제 지표 무역 협상 시한 앞둔 '슈퍼위크'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28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미국과 유럽연합(EU)이 지난 주말 무역 합의를 이뤘지만,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회의와 주요 경제 지표 및 실적 발표가 예정된 '슈퍼위크'를 맞은 시장은 뚜렷한 방향성을 잡지 않았다. 8월 1일 관세 유예 시한을 앞두고 각국 정부가 미국과 벌이고 있는 협상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4.36포인트(0.14%) 내린 4만4837.56에 마감했다. 반면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13포인트(0.02%) 오른 6389.77에 마쳤다. 이날까지 S&P500지수는 6거래일 연속 신고가를 기록해 지난해 7월 10일 이후 가장 오랫동안 연속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70.27포인트(0.33%) 상승한 2만1178.58로4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이날 뉴욕증시의 3대 짓는 일제히 완만한 오름세로 한 주 거래를 시작했다. 다만 굵직한 이벤트를 앞둔 가운데 사상 최고치 부근에서 분명한 추가 상승은 제한됐다. 스코틀랜드를 방문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 세계 각국에 적용하는 기본 관세가 15%나 20% 둘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4월 2일 제시한 기본 관세 10%보다 높은 수치다. 다만 상호관세까지 따지면 국가별 협상 결과에 따라 기존에 통보한 수치보다 낮아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트럼프 정부는 지난 주말 EU와 관세 협상을 마무리했다. 이에 따라 미국 정부가 유럽산 수입품에 부과하는 관세는 15%로 결정됐다. 이는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EU 측에 보낸 관세 서한에서 제시한 30%보다 낮아진 세율이다.

미국 정부는 이날부터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중국 측과 관세 협상을 시작했다.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협상 개시 전 CNBC와 인터뷰에서 이번 협상에서 돌파구를 기대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이 언급한 대로 이번 만남에서는 오는 8월 12일로 예정된 관세 유예 연장과 중국의 이란산 원유 구매 문제 등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 역시 논의될 수 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턴베리에서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유럽연합 집행위원장과 EU산 상품에 15% 관세를 부과하는 내용의 무역협정을 타결하고 악수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전문가 "투자자, 이벤트 앞두고 큰 움직임 주저"

전문가들은 이날 시장이 크게 움직이기엔 중요한 이벤트가 산적해 있다고 입을 모았다. 이트레이드의 크리스 라킨 트레이딩 및 투자 총괄 상무이사는 "이번 주는 시장에서 벌어질 수 있는 일 중 가장 바쁜 한 주에 해당한다"며 "이번 주는 단기적으로 그 모멘텀을 살릴 수도, 무너뜨릴 수도 있는 주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라킨 이사는 매그니피센트7(아마존 알파벳 애플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메타플랫폼스 테슬라) 중 4개 기업이 실적을 공개하면서 기술주 섹터가 시장을 위나 아래로 끌 수 있다고 판단했다. 30일에는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가, 31일에는 애플과 아마존이 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시장 참가자들은 오는 29~30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에도 주목한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이달에도 기준금리를 4.25~4.50%로 동결할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트럼프 대통령이 연일 금리 인하를 주문하고 있는 가운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오는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한 힌트를 줄지에 시장 참가자들은 가장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연준 고위 임원 출신인 줄리아 코로나도 매크로폴리시 퍼스펙티브 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의 연준 의장 압박 시도가 성공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코로나도 대표는 "파월이 쉽게 몰리거나 압박에 굴복한다는 생각은 우리가 제이 파월에 대해 알고 있는 모든 것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장에서는 주식시장에 대한 낙관론이 우세하지만, 일부에서는 여전히 관세 영향을 예의 주시해야 한다고 본다. RBC 캐피털 마켓의 로리 칼바시나 전략가는 "관세가 인플레이션 압력을 유발하지 않을 것이라고 단정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며 "또한 2026년에 대한 기업들의 전망이 투자자들이 기대한 만큼 밝지 않을 경우 이는 주가 흐름에도 위험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날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1.41% 오른 15.14를 가리켰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7.29 mj72284@newspim.com

◆ 에너지 섹터 미·EU 합의에 환호

S&P500 11개 업종 중 에너지와 기술업, 재량 소비업을 제외한 8개 섹터는 하락했다. 에너지 업종은 1.15% 올라 가장 뚜렷한 강세를 보였고 부동산은 1.75% 밀려 가장 약했다.

EU가 750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에너지 제품을 구매하기로 하면서 에너지 관련 종목은 상승했다. 벤처 글로벌은 4.33% 올랐으며 뉴포트레스 에너지는 5.56% 상승했다. 셰니어 에너지와 넥스트데키이드는 각각 1.30%, 0.62% 전진했다. 나이키의 주가는 JP모간이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비중 확대'로 상향 조정하면서 3.90% 상승했다.

투자자들은 29일 마무리되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 결과에 주목할 전망이다. 다만 FOMC 회의가 시작되고 메타플랫폼스와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아마존의 실적을 앞두고 서프라이즈가 없는 이상 추가 움직임은 제한될 수 있다.

다만 시장 전문가들은 미국 정부가 무역 협상을 하나씩 처리하면서 불확실성이 완화하며 기업 경영 여건이 개선될 수 있다고 본다. 원포인트 BFG 웰스 파트너스의 피터 부크바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우리가 관세의 사용이나 발표된 합의들에 동의하든 말든, 중요한 것은 이제 가장 큰 문제들을 처리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이는 미국 기업들이 더 나은 방향이든, 더 나쁜 방향이든 조정하고 계획을 세울 수 있게 해준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제 우리는 이 모든 것이 어떻게 전개될지에 집중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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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청와대'…李대통령, 오늘 첫 출근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9일부터 청와대로 공식 출근한다. 2022년 5월 윤석열 정부가 대통령실을 용산으로 옮긴 지 약 3년 7개월 만으로, 대통령실의 공식 명칭도 '청와대'로 다시 돌아간다. 이 대통령이 출근하기에 앞서 이날 오전 0시부터 용산 대통령실에 걸려 있던 봉황기가 내려가고 동시에 청와대에 게양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옛 국방부 청사인 용산 대통령실로 마지막 출근을 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오는 29일부터는 청와대에서 집무한다. [사진=대통령실] 봉황기는 대통령 재임 중 상시 게양되는 국가수반의 상징이다. 우리나라의 국화(國花)인 무궁화를 가운데 두고, 상상 속의 새 봉황 두 마리가 마주 보는 문양이다. 봉황기는 윤석열정부 시절 한 번 하기된 바 있다. 올해 4월 4일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파면을 선고하면서다.  이 대통령이 청와대로 출근함에 따라, 업무표장(로고) 역시 과거 청와대 것으로 돌아간다. 용산 시대가 저물고 청와대 시대가 다시 시작되는 셈이다. 이 대통령의 청와대 연내 복귀는 많은 해석을 낳는다. 새해부터 국민주권정부의 새 출발을 시작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는 해석과 12·3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 등의 사건이 벌어진 지난 정부와의 단절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는 해석 등이다.  청와대가 다시 문을 열면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대통령 집무실이 여민관에 마련된 점이다. 청와대는 크게 ▲대통령이 집무를 보는 '본관' ▲비서관실과 수석실이 분산 배치된 '여민관 1~3동' ▲외빈 맞이와 행사를 갖는 '영빈관' ▲'대통령 관저' ▲기자실이 있는 '춘추관' 등으로 구성된다. 박근혜 정부까지는 대통령 집무실이 본관에 위치했다. 참모들이 근무하는 여민관과 500m 떨어져 있었다. 문재인 정부는 대통령 집무실을 참모진이 있는 여민관에 마련해 거리를 좁힌 바 있는데, 이 대통령도 여민관에 집무실을 마련했다. 이 대통령은 본관 집무실과 여민관 집무실을 함께 쓴다는 방침이다. 주로 쓰는 집무실은 여민관이다. 여민관에서 일하는 '3실장'(비서실장·정책실장·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한 참모진들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서라는 취지다.  국가상징구역 종합계획도 [자료=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 대통령 집무실이 '구중궁궐'이라는 비판을 듣는 청와대로 이전을 한 만큼 국민과의 소통이 제한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대통령실도 이를 의식 중이다. 강훈식 비서실장은 지난 7일 "청와대 이전 후에는 대통령 일정과 업무에 대한 온라인 생중계 등을 더 확충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다만 일각에선 청와대 시대가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이 대통령이 취임 전부터 대통령 세종집무실을 꾸준히 언급한 바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22일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의 입지가 확정되기도 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의 대통령 세종집무실 목표 준공 연도는 2030년 상반기다. 아직 목표만 세운 단계라 더 늘어질 수도, 더 당겨질 수도 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이 지난 12일 행복청 업무보고 자리에서 "조금 더 서둘러야 할 것 같다"며 공정 단축을 주문한 바 있어 준공 시기가 조금 더 앞당겨 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  pcjay@newspim.com 2025-12-29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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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예산처 장관에 이혜훈 지명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8일 장·차관급 등 7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첫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에 '보수' 인사로 분류되는 이혜훈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을 내정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은 오늘 장관급 3명, 차관 2명, 특별보좌관 2명을 각각 인사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규연 홍보소통수석이 28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장·차관급 인사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KTV] 2025.12.28 pcjay@newspim.com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로 지명된 이혜훈 전 의원은 '보수 인사'로 분류된다. 2004년 한나라당으로 정계에 입문, 그해부터 17·18·20 국회의원을 지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 KDI 연구위원 등을 역임했다. 이 수석은 이 후보자를 두고 "경제 민주화 철학에 기반해 최저임금법, 이자제한법 개정안 등을 대표 발의하고 불공정 거래 근절과 민생 활성화 정책을 추진한 바 있다"며 "다년간 의정 활동을 바탕으로 이번에 출범하는 기획예산처가 국가 중장기 전략을 세심하게 수립해 미래 성장 동력을 회복시킬 적임자로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국민경제자문회의와 국가기술자문회의 부의장에 김성식 전 바른미래당(현 국민의힘) 의원과 이경수 현 ㈜인애이블퓨전 의장을 각각 기용했다. 김 전 의원 역시 보수 인사로 분류되는데, 이 수석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간사, 4차 산업혁명 특별위원회 위원장 등 탁월한 정책 역량을 인정받아온 분"이라며 "구조적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AI(인공지능) 전환 등 다양한 혁신 과제를 이끌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혜훈 전 의원. 2020.12.16 leehs@newspim.com 이경수 의장에 대해선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꼽히는 핵융합 연구에 40년 가까이 매진해 온 선구자"라며 "우리나라가 세계 3대 AI 강국과 5대 과학기술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에는 김종구 현 농림축산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이 발탁됐다. 김 차관은 정통 농정 관료로서 농식품 산업에 대한 풍부한 현장 경험과 지식을 겸비한 정책 전문가로 꼽힌다.  국토교통부 제2차관에는 홍지선 현 경기도 남양주 부시장이 발탁됐다. 이 수석은 "경기도에서 약 28년간 철도, 도로 건설 분야의 요직을 두루 거쳤다"며 "정책 설계부터 집행에 이르기까지 일선 현장 경험이 풍부한 정통 관료다.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교통 인프라 확충, 전 국민 교통복지 실현 등 교통 소외 지역 해소 등 국정 과제를 역동적으로 구현할 적임자로 평가한다"고 전했다. 대통령 정무특별보좌관은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위촉했다. 6선인 조 의원은 현역 최다선으로 국회 국토교통위원장과 민주당 사무총장, 정책위의장 등 주요 직책을 두루 역임한 바 있다. 차기 국회의장에 이름이 거론되는 증 실무 역량과 조정 능력 모두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대통령 정책특별보좌관에는 이한주 전 민주연구원장이 위촉됐다. 이 특보는 이재명정부 출범 직후 대통령직속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 이 대통령이 변호사이던 시절부터 성남시에서 함께 시민운동을 했으며, 이 대통령의 '정책 멘토'로도 알려졌다.  이 수석은 이 특보를 두고 "이재명정부의 국정 운영 방향을 설계한 전문가로서 정부의 5개년 국정계획 수립과 국정과제 실천 등 이재명 정부의 정책 방향성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인물"이라며 "이에 따라 주요 정책에 대한 자문 역할을 충분히 수행할 적임자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사진=대통령실]   pcjay@newspim.com 2025-12-28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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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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