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한국과 미국의 관세 협상에 힘을 보태기 위해 미국 워싱턴으로 향했다.
28일 재계에 따르면 김 부회장은 이날 워싱턴으로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이 미국에 제안한 조선 산업 협력 프로젝트인 '마스가'(MASGA·Make American Shipbuilding Great Again) 추진을 돕기 위해 한국 협상단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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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펠란 미국 해군성 장관(오른쪽 첫 번째)과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오른쪽 두 번째)이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서 '유콘'함 정비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한화오션] |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지난 25일(현지시간) 뉴욕 하워드 러트닉 장관의 자택에서 진행된 한미 산업장관 협상에서 '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라는 뜻의 마스가(MASGA) 프로젝트를 제안했고, 미국 측이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그룹은 올해 초 1억 달러(약 1386억원)를 투자해 미국 필리조선소(한화필리십야드)를 인수한 바 있다. 김 부회장은 이번 방미 기간 동안 조선소에 대한 추가 투자와 기술 이전, 현지 인력 양성 등을 통해 정부의 관세 협상에 기여하겠다는 입장이다.
thswlgh5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