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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건조 기반 확보한 K-조선, 현지 투자 확대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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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산자부 장관, 美 상무장관에 '마스가 프로젝트' 제안
한화오션 필리조선소로 LNG선 수주하며 현지화 가속
HD현대, 헌팅턴잉걸스·ECO 등과 협력 확대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미국이 상호관세 부과 시점으로 예고한 8월 1일이 나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우리 정부가 조선업을 중심으로 한 'MASGA' 프로젝트를 내놓고 관세 인하 설득에 나섰다. HD현대와 한화오션 등 국내 조선사들이 미국 내 생산 거점을 이미 확보한 가운데, 현지 투자와 패키지형 지원안을 바탕으로 양국 간 전략적 협력이 가시화될지 주목된다.

28일 정부부처에 따르면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지난 25일(현지시간) 뉴욕에서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과 만나, 이른바 'MASGA(Make American Shipbuilding Great Again)'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한 한미 조선업 협력 구상을 제안했다.

한화필리십야드 4도크에서 국가안보다목적선박(NSMV: National Security Multi-Mission Vessel)이 건조되고 있다. [사진=한화오션]

구체적으로는 국내 조선사의 미국 현지 대규모 투자와 이를 뒷받침하는 대출·보증 등 금융지원까지 포함된 '패키지형 협력안'으로 한국 측은 수십조 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의 필리조선소, HD현대의 美 네트워크…기반 다지는 K-조선

이미 국내 조선사들은 미국과의 협력 기반을 착실히 다져왔다. 한화오션은 미국 필리조선소를 인수한 이후, 미 해군의 비전투함 유지·보수(MRO) 사업 3건을 수주했고, 올해는 약 3480억원 규모의 LNG운반선 1척 건조 계약을 따냈다.

해당 프로젝트는 미국 조선소에서 약 50년 만에 발주된 수출형 LNG선 건조 계약으로, 필리조선소가 발주를 받고, 한화오션이 하청 형태로 건조를 맡는 구조다.

HD현대는 미국 내 선박 건조 협력 파트너인 '에디슨 슈에스트 오프쇼어(ECO)' 대표단이 한국을 방문, 미국 내 컨테이너 운반선 공동 건조를 위한 세부 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23일 밝혔다. 사진 오른쪽부터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 디노 슈에스트(Dino Chouest) 에디슨 슈에스트 오프쇼어 대표. [사진=HD현대]

HD현대 역시 발 빠르게 미국 내 협력 네트워크를 넓히고 있다. 지난 4월 미국 해양항공우주전시회에서는 헌팅턴잉걸스와 MOU를 체결했고, 이달에는 에디슨 슈에스트 오프쇼어(ECO)와 컨테이너선 공동 건조 협의를 본격화했다.

정기선 수석부회장은 ECO 대표와 직접 만나 컨테이너선 외에도 선종 확대 및 프로젝트 발굴 등 파트너십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앞서 양사는 6월까지 미국 조선소에서 중형 선박을 공동 건조하기로 이미 합의한 바 있다. 

◆미국 지난해 단 12척 수주…기술력 높은 韓 주목 

미국 내 조선업에는 여전히 존스법(미국 내 항로를 오가는 선박은 미국산이어야 함)과 반스-톨레프슨법(군함 건조 및 정비는 미국 조선소에서만 수행)을 중심으로 한 법적 제약이 존재한다. 당초 자국 산업 보호를 목적으로 만들어진 법안은 오히려 공급망 불안정과 기술 쇠퇴 등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국은 지난해 단 12척만을 수주하며 세계 선박 건조 경쟁에서 사실상 이탈했다. 같은 해 글로벌 선박 발주 2412척 중 중국이 1711척, 한국이 250척을 수주하며 각각 1·2위를 차지했다는 클락슨리서치의 통계는 미국의 조선산업 기반이 얼마나 쇠퇴했는지를 보여준다. 

이에 양 법 모두 개정 논의가 진행 중이나 아직 의회 문턱을 넘진 못했다. 현실적으로 법안 개정보다는 한국을 포함한 외국 조선사들의 현지 투자가 빠를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트럼프 행정부는 출범 이래 꾸준히 해군력 강화를 강조해 온 만큼 중국 다음 점유율이 높은 K-조선업계의 기술력은 매력적인 카드다. 지난 5월 제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통상장관 회의에 참석한 그리어 USTR 대표는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과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를 각각 만나 한미 조선업 협력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선박 및 함정 건조, 기술 협력 등 국내 조선업계는 미국이 원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며 "현재도 미국 내 직접투자 뿐만 아니라 현지 인력 양성, 기술 지원 등 다양한 방안으로 협력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날 조선업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돼 오전 10시49분 HD현대중공업은 전 거래일 대비 3.71% 상승한 46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화오션은 6.78% 오른 9만6100원에 거래 중이다.

bean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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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택 매입 무주택자 44% 증가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서울 아파트 거래가 위축되는 가운데 올해 생애최초 부동산 매수자는 오히려 지난해보다 40% 이상 늘어났다. 서울 집값과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이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내 집 마련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가 잇따라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내놓고 있지만 실제 입주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30대를 중심으로 첫 부동산 매수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공급 확대에 대한 기대보다 당장의 주거 불안이 매수 결정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AI일러스트 = 최현민 기자] ◆ 서울 첫 매수자 전국 대비 10배 이상 증가…30대가 절반 30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거래가 둔화하는 상황에서도 올해 생애최초 부동산 매수자가 지난해보다 크게 늘면서 주거 불안에 따른 실수요자의 매수 움직임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올해 1~9월 서울에서 생애 처음 부동산을 매수한 사람은 6만5750명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만5711명보다 2만 39명(43.8%) 증가한 규모다. 같은 기간 전국 생애최초 매수자는 32만 471명에서 33만2358명으로 3.7%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전국 증가율이 한 자릿수에 머무른 반면 서울은 40% 넘게 늘면서 매수 지역이 서울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의 경우 9만6031명에서 10만8032명으로 12.5% 증가했지만 인천은 3만1255명에서 2만 664명으로 33.9%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30대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올해 1~9월 서울의 30대 생애최초 매수자는 3만588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2602명보다 58.7% 늘었다. 전체 서울 생애최초 매수자의 54.6%를 차지하는 규모다. 20대 역시 4552명에서 6699명으로 47.2% 증가했고 40대는 1만772명에서 1만3994명으로 29.9% 늘었다. 상대적으로 주택 마련 수요가 높은 30대를 중심으로 첫 부동산 매수가 확대된 모습이다. 월별로 보면 올해 서울 생애최초 매수자는 1월 6554명에서 4월 7341명으로 늘었고 8월에는 9353명까지 증가했다. 9월에는 8324명으로 전월보다 감소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5983명과 비교하면 39.1% 높은 수준이다. ◆ 집값·전셋값 동반 상승…공급 확대에도 입주까지 '하세월' 생애최초 매수자가 늘어난 배경으로는 서울 주택가격 상승과 전세시장 불안이 거론된다. 주택 매매가격뿐 아니라 전세가격까지 오르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주거비 부담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7% 상승했다. 강남권 일부 지역에서 가격 조정이 나타났지만 중랑구와 성북구, 서대문구 등 강북권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서울 전체 아파트값은 오름세를 유지했다. 이달 들어서도 상승 흐름은 이어지고 있다. 10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1% 상승했다. 상승폭은 전주보다 줄었지만 서울 전체 가격은 여전히 높은 수준의 상승 압력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전세시장에서도 가격 상승과 매물 부족 우려가 이어지면서 실수요자들의 주거 선택지가 좁아지고 있다. 전세 계약을 갱신하거나 월세 부담을 감수하는 대신 매매시장에 진입하려는 수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는 3기 신도시와 수도권 신규택지 조성 등을 통해 주택공급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날도 김포 아라와 구리 건원, 하남 등 수도권 신규택지 6곳에 7만6700가구를 공급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다만 신규택지에 공공택지 최단기 착공모델을 적용하더라도 실제 입주는 2033년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택지 지정과 보상, 기반시설 조성 등 후속 절차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단기간에 주택공급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서울시와의 주택공급 협의가 좀처럼 진전을 보이지 못하면서 이번 신규택지 발표에서도 서울 내 공급부지는 포함되지 않았다. 신규 공급 물량이 모두 경기도에 집중된 만큼 이번 대책 역시 서울 주택시장의 수급 불안을 진정시키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당분간 공급계획이 실제 입주 물량으로 이어지기 전까지는 서울 주택가격과 전세가격의 움직임이 무주택자의 매수 결정에 영향을 미치면서 무주택자들의 매수세는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여러차례 대책을 내놓았지만 실제 입주까지는 최소 3년 이상이 소요되는 만큼 당장 집을 구해야 하는 무주택자들의 불안을 해소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서울 집값과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주택을 확보하려는 실수요자들의 움직임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6-10-3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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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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