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평창·부산점 이어 네 번째 개소
입고 상품 운반·진열·청결 유지 맡아
복지부 "참여 기관 모집해 운영 확대"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중증장애인이 일하는 장애인편의점 4호점이 문을열었다.
보건복지부는 한국장애인개발원, BGF리테일과 함께 25일 경기도 성남에서 장애인편의점 4호점(CU한국국제협력단점) 개소식을 개최했다.
장애인편의점은 공공과 민간이 협력해 중증장애인에 적합한 일자리를 창출하는 특화된 일자리 사업이다. 복지부는 장애인편의점을 도입해 초도 물품 구입비, 편의점 가맹비 면제, 장애인 근로자 직무훈련, 수익배분 우대 등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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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18일 서울 여의도 인근 편의점 2025.07.18 leehs@newspim.com |
CU한국국제협력단점은 제주, 평창, 부산점에 이어 네 번째로 개소한 장애인편의점이다. 중증장애인 근로자 5명이 매니저를 담당하고 평일 교대 근무를 한다. 입고 상품 운반과 진열, 소비 기간 확인, 매장 내 청결 유지 등을 수행한다.
장애인편의점은 연중 상시 참여기관을 모집하고 있다. 복지부는 참여를 희망하는 기관을 대상으로 적정성 평가 등을 거쳐 장애인편의점 운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편의점에 취업한 한 중증장애인 근로자는 "우리는 장애를 가지고 있지만 우리의 꿈과 가능성까지 막을 수 없다"며 "장애인편의점에서 친절히 맞이할 준비가 됐다"고 취업 소감을 밝혔다.
손호준 복지부 장애인정책국장은 "장애인편의점은 중증장애인이 직업경험을 쌓고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사회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하는 중요한 장소"라며 "한국국제협력단점이 장애인의 자립과 사회 진출을 지원하는 든든한 출발점으로써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