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4일 남양주왕숙 A-1·A-2블록 본청약
LH, 3기 신도시 최대 규모 주택전시관 개관
수도권 주택 공급 새로운 장 열리나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수도권 3기 신도시 경기 남양주 왕숙지구 분양 아파트의 첫 본청약을 맞아 전용 주택전시관의 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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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25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경기 남양주시 주택전시관 개관식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이 기념 테이프 커팅을 진행하고 있다. 2025.07.25 chulsoofriend@newspim.com |
25일 LH는 경기 남양주시에서 'LH 주택전시관' 개관식을 개최했다. LH가 남양주에 분양하는 공공주택을 위해 신축한 전용 전시관으로, 26일부터 정식으로 문을 연다. 3기 신도시 중 최대 규모다.
이날 개관식은 축사와 남양주왕숙 A-1·A-2블록 사업개요 보고, 견본주택 투어 순으로 이뤄졌다. 이한준 LH 사장, 김규철 국토교통부 주택도시실장, 이종선 경기주택도시공사(GH) 사장 직무대행, 주광덕 남양주시장 등이 참석했다.
주 시장은 인삿말을 통해 "왕숙지구 최초의 공공주택 전시관 개관은 3기 신도시의 청사진이 현실로 구현되기 시작하는 역사적인 첫걸음"이라며 "남양주시는 수도권에서 교통 확장에 가장 관심을 갖고 있는 도시 중 하나로서 서울 중심권이 30분 이내에 연결되는 자치단체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주택도시실장은 새 정부가 들어선 이후 최초의 3기 신도시 분양이 진행된다는 점에 감회가 새롭다는 뜻을 전했다. LH는 다음달 4일부터 남양주왕숙 A1·A2블록 총 1030가구에 대한 본청약을 실시한다. A1 블록은 전용면적 59㎡ 629가구로 구성됐으며 신혼희망타운인 A2 블록은 46㎡ 57가구·55㎡ 344가구다.
그는 "3기 신도시는 수도권 주택 공급의 가장 중요한 공급원이 될 것으로 믿고 있기에 정부에서도 차질 없는 개발을 위해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다"며 "왕숙지구 분양을 통해 향후 예정된 1만2000가구의 3기 신도시 공급물량에 대해서도 약속한 일정대로 청약을 진행할 수 있도록 LH와 꾸준히 협업하겠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왕숙지구에 대한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B 노선, 강동하남남양주선(서울 지하철 9호선 연장선) 등 교통 인프라를 갖춘 만큼 공공주택 성장을 견인할 경쟁력을 갖춘 곳"이라며 "건설업 전체에서 공공의 주도적인 역할이 매우 중요한 만큼 LH는 충분한 주택 공급물량을 지원하는 한편 투자 집행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왕숙 A1·A2블록 청약접수는 다음달 4일 시작한다. 당첨자 발표와 계약체결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입주는 2028년 8월 예정이다. 주택전시관은 이달 26일부터 일반에 공개한다.
LH는 주택 전시 유휴기간에는 전시관을 지역 주민에 개방해 업사이클(자원순환) 문화 체험, 소규모 강좌, 음악회 등의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chulsoofrien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