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2조1786억원...전년 동기 대비 3.0%↑
"미국으로 직접 가는 물량 많지 않아 관세 영향 제한적"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현대위아는 2025년 2분기 영업이익이 5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현대위아의 이번 실적은 매각이 완료된 공작기계 사업부문이 제외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조17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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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위아는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소폭 상승할 수 있었던 것은 기아의 EV3 EV4와 타스만 등 신규 차종에 공급되는 모듈 물량이 증가하고, 방위산업 수출 물량 또한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영업이익도 모듈 뿐 아니라 4륜구동 부품과 등속조인트 등 구동 부품 매출이 늘어나고, 중국 법인 가동률이 상승하면서 긍정적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현대위아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영향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고 또한 K-방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며 하반기에도 견조한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관측된다.
현대위아는 "하반기에도 자동차 부품의 경우 구동·등속사업의 안정적인 매출 신장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고, 기아의 신차 효과로 인한 모듈 생산량 증가도 이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당사에서 미국으로 직접 가는 부품 물량이 많지 않기 때문에 관세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오히려 K2 전차, K9 자주포 등 우리나라 방산수출이 확대되며 현대위아의 방산 부문 매출 성장이 지속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