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24일 "한미 간 현안 협상이 막바지에, 꽤 중요한 국면에 있다"고 말했다.
위 실장은 이날 방미 일정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경제부처 관료들이 워싱턴DC에 가서 분야별 세부 협상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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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오른쪽)이 지난 1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에서 위성락 국가안보실장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7.10 photo@newspim.com |
위 실장은 "이 국면에서 한미관계 전반 무역·통상·안보·동맹 전반에 걸쳐 총론적 협의를 하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해 가기로 한 것"이라며 "제 방문은 경제 관료들이 하게 되는 세부 협상을 지원하는 취지가 있다"고 말했다.
위 실장은 이번 방미 기간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앤디 베이커 부통령 국가안보보좌관, 앨리슨 후커 국무부 정무차관 등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인사들과 협의를 했다고 전했다.
다만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겸 국가안보보좌관과도 만날 예정이었지만 루비오 장관의 긴급 일정으로 만나지 못했다.
위 실장은 "앞으로 경제 부처 관료들이 세부 협상을 진행할 것이기 때문에 지금 협상은 진행 중이라고 할 수 있다"며 "상세 결과에 대해서는 진행 중인 내용을 종합해서 추후에 말씀드리는 게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일축했다.
park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