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팀장 슈퍼바이저 교육…현장 대응력 증진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복지재단은 오는 28~29일 2일간 복지팀장을 대상으로 한 슈퍼바이저 기본 교육을 시작으로 '공공복지 슈퍼비전 2차 시범사업'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25일 밝혔다.
'공공복지 슈퍼비전'은 6급 복지팀장이 팀원에게 정기적인 행정·교육·지지적 지원을 제공하는 제도적 장치로, 지난해 1차 시범사업 당시 강남·강서·마포구 3개구를 대상으로 처음 도입돼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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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형 사회복지전담공무원 대상 공공복지 슈퍼비전 사업 개념도 [자료=서울시] |
재단은 올해 11월까지 참여 자치구 복지직 공무원 100여 명을 대상으로 총 16시간에 걸친 팀장 대상 슈퍼바이저 양성 기본과정, 8시간 심화과정 등 단계별 교육과정 운영과 함께 개별·집단·전문가 슈퍼비전 실행을 병행할 계획이다.
지난해 1차 시범사업 결과 알코올 의존, 조현병 등 정신건강 고위험 사례에 대한 개입 역량 강화와 더불어 특이민원에 따른 사회복지 공무원들의 심리 부담 완화를 위한 슈퍼비전의 필요성이 절실히 확인됐다.
1차 시범사업 참가자들의 슈퍼비전 관련 역량은 교육 전 3.40점 대비 0.76점 상승한 4.16점, 전반적 교육만족도는 4.78점(5점 만점)으로 이외에도 복잡한 정신질환·치매·특이민원 대응 등에 실질적 도움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는 1차 시범사업의 결과를 보완해 기존 자치구 포함 총 4개구로 확대 운영한다. 참여 자치구 팀장에게는 정규 기본·심화교육, 실습을 통해 현장 적용성을 높이고, 참여 팀원에게는 개별 슈퍼비전 제공을 통해 전문성 증진·심리적 안전망까지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임지영 서울복지교육센터장은 "공공복지 슈퍼비전의 목적은 사회복지 전담공무원의 직무역량 강화·전문적 성장을 통해 시민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 궁극적으로 공공복지 서비스의 질을 향상하는 데 있다"며 "사회복지 공무원들이 높은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슈퍼비전 교육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