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과 유관 단체 25여 명 함께 토사 제거
[함양=뉴스핌] 정철윤 기자 = 경남 함양군 지곡면은 전날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주암마을 일원에서 민간과 관 공조로 자원봉사 활동을 벌여 복구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고 2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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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함양 지곡면에서 산사태 피해를 입은 주택을 자원봉사자들이 치우고 있다. [사진=함양군] 2025.07.24 |
이번 복구에는 지곡면사무소 직원과 지곡농협, 이장단협의회, 적십자봉사회, 바르게살기협의회, 여성의용소방대 등 25여 명의 유관 단체 인력이 참여했다. 덕암마을과 주암마을 주민들 또한 자발적으로 힘을 보탰다.
복구 대상은 산사태로 토사가 내부까지 밀려든 컨테이너 형태 독거 주택으로, 거동이 불편한 주민이 거주해 신속한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자원봉사자와 주민들은 긴밀히 협력해 토사 제거 작업을 완료했다.
봉사에 참여한 주민은 "같은 마을 주민으로서 당연히 동참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이번 일을 통해 마을 공동체 결속이 더욱 강화됐다"고 말했다.
박윤분 지곡면장은 "무더운 날씨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준 모든 분께 감사한다"며 "앞으로도 피해 현황을 세밀하게 점검하고 필요한 행정 지원을 신속히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곡면은 이번 자원봉사를 계기로 자연재해 발생 시 민·관 협력체계를 더욱 견고히 해 나갈 계획이다.
yun011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