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개소식...영등포서 신풍초소 대체
주민 쉼터·응급처치체험 실습시설 마련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채현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제안으로 추진된 신길3동 치안센터가 주민참여형 치안시설로 새롭게 단장을 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신길3동 치안센터는 23일 개소식을 열었다. 개소식에는 채 의원과 지지환 영등포경찰서장, 고기판 전 영등포구의회 의장, 장관수 주민자치위원장 등 경찰 관계자와 전현직 구의원, 주민 대표 등이 참석했다.
개소식은 추진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채현일 의원과 지지환 서장의 축사, 현판 제막, 기념촬영, 시설참관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다목적 회의공간과 현장 실습 시설등을 둘러봤다.
새롭게 조성된 신길3동 치안센터는 서울 영등포구에 있으며 신길14구역 재개발 과정에서 기부채납 받은 곳으로 과거 영등포경찰서 신풍초소를 대체한다.
당초 파출소 등 지역관서로 활용될 예정이었으나 활용 계획이 갖춰지지 않아 서울경찰청 수사팀이 사용해왔다. 이로 인해 주민들의 민원과 불편이 제기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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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구 '신길3동 치안센터'가 23일을 개소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치안센터는 지난해 채현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제안으로 조성됐으며 주민 쉼터와 응급처치 체험 실습시설등을 갖췄다. [사진=채현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
채 의원은 지난해 국회 국정감사에서 해당 부지를 주민친화형 치안센터로 조성할 것을 제안했고, 이후 경찰청, 서울경찰청, 영등포경찰서, 주민자치 기구와 협의 끝에 신설이 결정됐다.
신길3동 치안센터는 총 3층 규모로 1층은 민원업무 사무 공간과 주민 쉼터, 2층은 주민간담회와 범죄예방교육을 위한 회의 공간, 3층은 응급처치체험 등이 가능한 실습시설이 마련됐다.
향후 치안센터는 단순한 치안 기능 외에도 주민과 함께 소통하고 교육하며 체험하는 주민참여형 복합치안시설로 운영될 예정이다.
채현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신길3동 치안센터 조성을 처음 제안한 후, 10개월 만에 값진 결실을 맺게 돼 기쁘다"면서 "이번 치안센터 신설로 신길3동 주민들의 치안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치안센터 신설은 국회의원과 경찰, 주민이 함께 힘을 모아 만들어낸 소중한 성과로 앞으로도 신길3동 치안센터가 진정한 주민 친화적 소통공간이자 지역 안전의 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krawj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