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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길 글로벌 전략, 인천에서 펼쳐지다…2025년 국제항공협력콘퍼런스 개최

기사입력 : 2025년07월23일 11:00

최종수정 : 2025년07월23일 11:00

24일부터 2일간 CIAT 2025 열려
국제항공사회에서 글로벌 위상 제고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항공산업의 핵심 이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질 항공·물류업계 종사자 교류의 장이 열린다. 

'2025 국제항공협력콘퍼런스(CIAT 2025)' 포스터. [자료=국토교통부]

23일 국토교통부는 오는 24~25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컨벤션센터에서 '2025 국제항공협력콘퍼런스(CIAT 2025)'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제항공협력콘퍼런스는 2004년 국토부 주최로 처음 개최된 이후 항공 분야의 글로벌 협력과 미래 정책 비전을 공유하고자 3년마다 개최되는 대표적인 항공분야 국제행사로, 올해로 8회째다.

CIAT 2025는 이집트·말라위 등 주요국의 항공 장·차관이 참석한다. 나이지리아·가나 등 ICAO(국제민간항공기구) 이사국 대표, IATA(국제항공운송협회), ACI(국제공항협의회) 등 주요 국제기구를 포함해 국내외 항공 산업계, 학계, 정부 관계자 등 약 680여명이 등록을 마쳤다.

공식 콘퍼런스는 항공안전, 디지털·AI(인공지능), 항공운송, 환경 및 지속가능성 등 총 4개 세션으로 구성된다. 항공안전 세션에서는 최근 한국이 시행 중인 보조배터리의 기내 반입 기준 사례를 바탕으로 항공안전과 이용자 편의 간의 균형점을 모색하고, 국내외 제도와의 정합성 및 국제표준과 권고 조치의 법적효력 등에 대해 논의한다.

두 번째 세션인 디지털·AI는 항공산업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와 함께 AI와 자동화기술의 활용가능성 등을 중심으로 미래 항공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과 민간의 대응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항공운송 세션은 팬데믹 이후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항공화물 시장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미래의 항공물류 네트워크 구축, 지속가능한 항공물류 전략 등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마지막 환경 세션에서는 최근 국제항공사회의 주요 과제인 탄소배출 저감, 지속가능항공유(SAF) 확대, 운항효율성 제고 등에 관한 정책 사례와 업계의 대응 전략을 공유하며 협력 방향을 모색한다.

이번 콘퍼런스 기간 동안에는 공식 세션 외에도 고위급 정책포럼, 청년 참여 오픈 디베이트, 산업 시찰과 문화투어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함께 마련된다.

첫째 날인 24일에는 주요국 항공 장·차관, 항공청장, ICAO 이사국 대표, 지역 민항위 등이 참석하는 고위급 정책포럼이 개최된다. '미래항공 : 글로벌 전략과 각국의 비전'을 주제로 한국의 도심항공교통(UAM)과 드론 관련 정책을 소개하고 각국의 미래항공 전략과 정책방향에 대한 견해를 공유한다. 이를 통해 항공 기술 전환의 흐름 속에서 미래항공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논의한다.

25일에는 대학생 등 청년층이 직접 참여하는 토론을 실시한다. 주제는 'AI 기반 항공안전시스템의 기대효과와 부작용'이다. 심사위원 평가 및 현장투표를 통해 우승팀을 선정하고 국토부 장관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CIAT 2025는 항공분야 글로벌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정책비전과 산업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로서, 국제항공사회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제고할 수 있는 의미 있는 행사"라며 "오는 9월로 계획된 ICAO 이사국 선거에서 한국의 이사국 9연임 달성과 향후 이사국 파트 상향의 당위성 확보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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