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거대한 도약' 준비 중, 기술·인재·비전 조화 이뤄야"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인류가 위대한 도약을 이룬 그날처럼, 현대차도 불가능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 17일 자신의 링크드인 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최초의 유인 우주선 아폴로 11호의 달 착륙 56주년을 맞아 교통 혁신을 위한 현대차의 도전 정신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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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바르셀로나 카탈루냐 콩그레스 센터에서 열린 FISITA WMC에서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이 기조연설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현대차그룹] |
무뇨스 사장은 "1969년 7월 20일 닐 암스트롱이 달에 첫발을 디딘 순간은 미국만의 승리가 아닌 인간의 창의력과 협업, 불가능에 도전하는 집념의 승리였다"며 "인류를 달에 보냈던 그 정신은 지금 현대차의 '인류를 위한 진보' 비전을 이끄는 원동력이기도 하다"고 전했다.
그는 현대차가 아폴로 11호 프로젝트의 '문샷(moonshot)'정신으로 2045년 탄소중립 달성, 수소연료전지 기술 개발, 모두를 위한 이동성 혁신 등을 통한 교통수단의 패러다임 전환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샷은 원래 달 탐사선 발사를 의미하는 단어지만 기존의 틀을 깨는 혁신적인 도전 혹은 불가능해 보이는 목표를 달성하려는 시도라는 뜻으로 의미가 확장됐다.
무뇨스 사장은 "달 착륙이 우리에게 남긴 또 하나의 교훈은 '가장 위대한 성취는 오늘 가능한 범위를 넘어서는 생각에서 시작된다'는 점"이라며 "지금 우리가 맞서고 있는 기후변화와 지속가능한 이동성이라는 과제 앞에서도 이런 문샷 사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아폴로 11호 프로젝트 성공의 배경으로 엔지니어, 기술자, 관제사 등 다양한 배경의 구성원들이 완벽한 팀워크를 갖춘 점을 꼽으며 "현대차가 일하는 방식과도 닮았다"고 강조했다.
무뇨스 사장은 "우리는 다음 '거대한 도약(Giant Leap)'을 준비하고 있다"며 "기술과 인재, 비전이 조화를 이룰 때 진정한 미래가 열린다"고 밝혔다.
bean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