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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탄탄한 소비 지표에 일제히 상승…S&P500·나스닥 사상 최고치

기사입력 : 2025년07월18일 05:16

최종수정 : 2025년07월18일 05:16

6월 소매판매 전월 대비 0.6% 늘며 월가 기대치 상회
유나이티드 항공펩시코 등 실적도 양호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17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긍정적 소비 지표가 나오면서 미국 경제가 강력한 지지력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9.71포인트(0.52%) 오른 4만4484.49에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3.66포인트(0.54%) 상승한 6297.36에 마쳐 이날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도 153.78포인트(0.74%) 전진한 2만884.27에 마감해 나흘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개장 전 발표된 경제 지표는 예상보다 강했다. 미 상무부는 6월 소매판매가 한 달 전보다 0.6%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0.1% 늘 것으로 본 월가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결과다. 자동차를 제외한 소매 판매도 0.5%의 증가세를 보이면서 월가 전망치(0.3%)를 상회했다.

고용시장도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2일까지 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전주보다 7000건 감소한 22만1000건이었다. 앞서 금융시장은 신규 실업수당 건수가 23만3000건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노스라이트 애셋 매니지먼트의 크리스 자카렐리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소비자는 죽지 않았으며 그에 대한 과장은 심했다"면서 "관세와 주식시장이 사상 최고치로 회복된 데 대한 이야기는 많았지만 완전 고용 상태의 경제와 지속적으로 지출을 이어가는 소비자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덜 언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자카렐리 CIO는 "밸류에이션이 높긴 하지만 경제가 계속 확장되고 실업률이 낮게 유지되는 한 사람들은 계속 소비할 것이며 이 소비가 이익 증가의 선순환을 만들어내고 그것이 곧 주가 상승의 동력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50파크 인베스트먼트의 애덤 사한 최고경영자(CEO)는 "소비자들이 여전히 소비를 이어가고 있다는 사실은, 앞으로의 기업 실적에 대한 강한 신뢰의 표시"라며 "8월 1일부터 관세 조치가 발효되면 상황이 바뀔 수도 있지만 .지금으로서는 건실한 소비자 지표가 시장에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뉴욕증시는 장 중반에 접어들면서 상승 폭을 늘렸다. 변동성은 축소됐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사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날보다 3.09% 내린 16.63을 기록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7.15 mj72284@newspim.com

◆ 콘 시럽 제조사 주가 급락, TSMC 급등

S&P500 11개 업종 중 1.18% 내린 헬스케어, 0.16% 하락한 부동산업을 제외한 9개 섹터는 이날 강세를 보였다. 이중에서도 금융업종은 0.92% 상승했으며 기술업종은 0.89% 올랐다.

특징주를 보면 유나이티드 항공은 여행 수요 회복을 시사하면서 3.11% 상승했다. 펩시코 역시 긍정적인 실적에 7.45% 급등했다.

콘 시럽 제조사 아처 대니얼스 미들랜드(ADM)의 주가는 0.81% 하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카콜라가 진짜 설탕을 사용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ADM의 주가를 압박했다.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된 대만 TSMC는 역대 최대 매출액을 기록하면서 3.37% 전진했다. TSMC 실적 훈풍에 엔비디아와 마벨 테크놀로지도 각각 0.95%, 1.64% 상승했다.

장 마감 직후 실적을 공개하는 넷플릭스는 1.91% 상승 마감했다.

◆ 美 소비자, 관세 우려 털고 다시 지갑 열어

전문가들은 긍정적 소매 판매 지표 이후에도 기업 실적이 호조를 이어간다면 사상 최고 수준의 주식시장에서 긍정적 분위기가 지속할 수 있다고 본다.

이토로의 브렛 켄웰 미국 투자 애널리스트는 "만약 기업 실적이 예상보다 낙관적으로 나오고, 경영진들이 소비 지출에 대해 계속해서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한다면, 이미 사상 최고치까지 오른 주가라도 주식시장은 긍정적으로 반응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글로벌트 인베스트먼츠의 키스 뷰케넌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오늘은 소비자 건전성과 기업 실적이 여전히 인상적인 흐름을 보이며 시장에 안도감을 주는 일종의 정당화의 날"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주 마지막 거래일인 18일에도 시장은 계속해서 트럼프 정부의 무역 협상에 주목할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리얼 아메리카스 보이스에 미국이 인도와 무역 협상을 마무리 짓고 있으며 유럽연합(EU)과도 합의를 곧 합의에 이를 수 있다고 기대했다.

주목할 만한 지표로는 7월 미시간대 소비자신뢰지수와 기대 인플레이션이 있다. 쓰리엠(3M)과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찰스 슈왑의 분기 실적 발표도 시장 분위기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트럼프 정부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에 대한 해임 압박을 지속하면서 관련 소식 역시 투자자들의 심리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 워싱턴 본부 개보수와 관련해 사기가 있지 않는 한 파월 의장을 해임할 가능성은 작다고 밝혔는데, 백악관이 관련 사안을 들여다보고 있는 만큼 이를 구실 삼아 다시 해임 압박 강도를 높일 가능성도 여전한 상황이다.

옵션 분석 업체 스팟감마에 따르면 18일에는 3조 달러 이상의 주식 연동 옵션 계약이 만기를 맞는다. 스팟감마의 브렌트 코쿠바 설립자는 "이번 만기는 강세장에 베팅한 콜옵션에 압도적으로 치우쳐져 있고, 이는 미국 주식시장이 과매수(overbought) 상태에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진단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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