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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 연속성 보장, 전공의 '더블링·트리플링' 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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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직 전공의 복귀...'연착륙'으로 혼란 완화
PA간호사 인건비와 더블링 따른 부담 '병원 몫'
"복귀 전공의가 감당해야 할 부담도 있을 것"
'전공의 수련 국가책임제' 도입해 재정 지원必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지난해 2월 집단 사직한 전공의들이 오는 9월 복귀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수련병원들은 '전공의 더블링·트리플링(2·3개 학번이 동시에 수련을 하는)' 사태에 대한 우려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른 인건비 부담을 국가 차원에서 해소해줘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6일 한 상급종합병원 관계자 A씨는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전공의들의 대대적인 복귀에 따른 혼란은 통제할 수 있으나 전공의들이 요구하는 '수련의 연속성' 측면에서 봤을 때 추후 더 많은 TO를 확보해야 하는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봤다.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사직 전공의들이 하반기 복귀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수련병원 일각에선 '전공의 더블링·트리플링' 대비를 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사진은 지난 15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의협)에서 대한전공의협의회·의협·수련병원협회 간담회를 앞두고 안내 판이 의협회관 로비에 설치된 모습. 2025.07.15 calebcao@newspim.com

1년 5개월 동안 전공의들이 자리를 비운 만큼 의료 현장은 전문의와 진료지원(PA) 간호사로 구성된 의료진이 환경에 적응하고 있었다. 현재 수련 중인 전공의 수는 2500여명으로 의정갈등 이전 인원의 18.7%에 불과하다.

수천명에 달하는 인원이 9월 복귀로 돌아온다면 기존 전문의와 PA직역이 적응하고 있는 의료 현장에 혼란이 일 것이라는 지적이 있어왔다.

A씨는 "일각에서 지적하는 것만큼 큰 혼란이 있을 것으로 생각하지는 않는다"면서 "인력이 사라진 것이 더 큰 충격이었지 없던 인력이 생기는 것은 얼마든지 통제가 가능하다. (전공의의) 연착륙을 고민할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문의와 PA인력 간의 역할분담 문제와 먼저 복귀해 있던 전공의와의 갈등이 예상되긴 하지만, 어쨌든 동료였기 때문에 융화를 이끌어 나가야 한다"며 "자리를 비운 기간 만큼 복귀 전공의가 감당해야 할 부담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A씨는 "다만 기존에 병동에서 근무하던 숙련된 간호 인력을 PA로 전환시켰기 때문에 인건비 부담이 생겼다. 전공의들이 복귀하면 병원 측의 재정 부담이 가중되는 문제가 생긴다"면서 "전공의 단체의 요구처럼 수련 연속성에 대한 고려까지 한다면 현재 대두되는 의대생 더블링·트리플링 문제가 수련병원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최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수련병원협회 등과 만남을 가지며 '전공의 수련 연속성 보장'을 강조하고 있다. 이는 장기간 집단 사직에 따른 군 입대 및 입영 대기자들이 발생했기 때문에 각 수련병원이 이들이 복귀할 자리를 마련해줘야 한다는 요구다.

현재 입영 대기 중인 사직 전공의 약 2400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전공의들은 현행법에 따라 의무사관후보생으로 병적이 관리되고 있다.

A씨는 "전공의 단체 측의 요구를 수용해 복귀를 이끌어 낸다면 정부 차원에서 정책을 입안해야 한다"며 "'전공의 수련 국가책임제'를 만들어서 수련 비용을 정부에서 대야 한다. 복귀 전공의들로 인해 아래 학번 채용이 적체돼선 곤란하고, 관련 비용을 병원이 모두 대는 것도 무리가 있다"고 봤다.

'전공의 수련 국가책임제'는 인건비 등 병원의 수련비용을 정부가 책임지는 제도를 말한다. 현재 미국·영국·일본·호주·캐나다 등이 이 제도를 운용 중이다. 

calebca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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