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고인돌 유적 국제적 가치 고양
[고창=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고창군이 '고창 고인돌 박물관' 명칭을 '고창 세계유산 고인돌 박물관'으로 변경해 공식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명칭 변경은 2000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고창 고인돌 유적의 국제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박물관의 정체성과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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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세계유산 고인돌 박물관 전경[사진=고창군] 2025.07.16 gojongwin@newspim.com |
고창·강화·화순 지역의 거석문화 대표 유산인 이 유적은 청동기시대 인류 문화의 보편성을 인정받아 세계유산으로 지정됐다.
고창군은 2008년부터 '고창 고인돌 박물관'이라는 이름으로 개관해 지역민과 방문객에게 친숙한 문화 공간을 제공하며 다양한 전시와 체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이번 명칭 변경으로 국내외 관람객에게 더욱 명확하고 강력한 문화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게 됐다.
최순필 고창군 세계유산과장은 "이번 명칭 변경이 고창 고인돌 유적이 지닌 역사적·학술적 의미를 한층 더 깊게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창 세계유산 고인돌 박물관'을 지역 유산 기반 교육과 체험, 관광 중심지로 발전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gojongw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