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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청문회] 野, 권오을 '선거보전비 미반환'·'자료 미제출' 직격

기사입력 : 2025년07월15일 12:37

최종수정 : 2025년07월15일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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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을 "전적으로 제 불찰…지적 겸허히"
野 "권오을, 가족 관련 자료 제출 거부"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국민의힘이 15일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선거보전비 미반환 문제 등을 직격하며 송곳 검증을 이어갔다.

권 후보자는 이날 오전 국회 정무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서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발생한 선거비용 반환 논란과 관련해 "전적으로 제 불찰"이라고 고개를 숙였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가 25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2025.06.25 mironj19@newspim.com

권 후보자는 지난 2018년 경북도지사 선거에서 선거비의 절반에 해당하는 3억2000만원을 국고로 보전받았지만,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대법원의 당선무효형이 확정, 약 2억7000만원을 반환해야 하는 의무를 지게 됐다.

그러나 권 후보자는 4년 가까이 미납한 채 있다가 장관 후보 지명 이후인 지난 1일에야 5000만원을 납부했다.

이와 관련, 이양수 국민의힘 의원이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후보냐'고 묻자 권 후보자는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선거 비용은 당시에 바로 9000만 원을 갚았고, 최근에는 집사람이 딱하다며 5000만원을 더 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허위 공문으로 잘못된 결과가 나왔다고 보고 재심을 검토했지만, 변호사가 '같이 있던 사무처장을 고발할 필요가 있느냐'고 만류해 진행하지 않았다. 이번에도 다시 재심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이 의원이 '사면되면 반환 의무가 없어지는 것으로 인식한 것이냐'는 지적에 "결과적으로 선관위에 직접 확인하지 못한 것은 전적으로 제 불찰이다. 책임을 피하지 않고 남은 금액도 향후 반환하겠다"라고 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제424회 국회(임시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리고 있다. 2025.04.28 mironj19@newspim.com

권 후보자가 출판기념회 수익금 자료를 제출하지 않았다는 점도 도마 위에 올랐다.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은 "권 후보자는 2011년 국회의원 대회의실, 2014년 대구 그랜드호텔에서 출판기념회를 열었는데 당시 수익 및 비용처리 내역을 요청했음에도 제출하지 않고 있다"며 "본인이 기억하지 못한다고 하지만 선거법과 연관된 사안이라 수익 내용과 비용 처리를 어떻게 했는지 대략적으로라도 확인해달라"고 지적했다.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은 권 후보자의 자료 미제출을 문제 삼았다. 강 의원은 "권 후보자는 가족 관련 거의 모든 자료 요구에 대해 개인정보 제공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히며 사실상 모든 정보 제출을 거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강 의원은 권 후보자의 자녀가 미국 기업에 근무 중인 점을 언급하며 "국적 여부 정도는 간단한 사안이다. 오늘 중 적절한 답변과 제출이 없으면 미국 국세청과 이민국에 공문을 보내 추가 검토를 요청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날 청문회에선 권 후보자의 전문성 부족 문제를 꼬집는 질의도 나왔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은 권 후보자를 향해 "보훈부 장관은 지방선거 출마를 위한 '스펙 쌓기용' 아닌가"라며 "이렇게 해서 보훈부가 정말 국가유공자와 유족에 대한 보훈, 제대 군인 보상·보호 등의 업무를 할 수 있는 보훈부 아니라 '보은부'가 되었다"고 비꼬았다.

추 의원은 "후보자의 경력, 언행, 생각 이런 걸보면 보훈부장관 후보자로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오늘 심각하게 거취를 고민해보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seo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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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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