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침수 등 89건의 피해 신고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14일 부산지역에 시간당 46mm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도로와 주택 등 곳곳에서 크고 작은 침수 피해가 잇따랐다.
부산기상청에 따르면, 자정 무렵부터 강한 비가 내리기 시작해 이날 오전 4시 기준 강수량은 159.7mm에 달했다.

사상구는 192.5mm로 가장 많은 비가 내렸고, 대부분의 지역에서도 100mm가 넘는 강수량을 기록됐다.
이로 인해 붕괴가 우려되는 동구 자성대아파트 등 33세대 주민 51명과 부산진구 초읍동 5세대 9명이 친인척집이나 숙박업소로 긴급 대피했다.
지하차도, 산책로 등 48곳에서도 출입이 통제됐다.
집중호우로 인해 부산 전역에서는 도로와 주택, 맨홀 등에서 침수 피해 신고가 잇따랐다.
부산소방재난본부에는 밤새 총 89건(배수 지원 9건, 안전조치 80건)의 비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피해 유형은 주로 도로 침수와 하수구 역류, 주택 및 상가 침수 등이었으며, 긴급 배수 지원이 이어졌다.
도시철도 공사장 내부도 침수됐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시는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저지대 주민과 운전자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ndh400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