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새벽까지 경북 동해안·북동산지 시간당 최고 70mm 강한 비 예고
[경북종합=뉴스핌] 남효선 기자 = 13~14일 경북권에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고되자 이철우 경북지사가 "호우 대응에 총력을 다할 것"을 지시했다.
이 지사는 13일 오후 "도에서는 실·국장으로 구성된 안전 지원 책임관을 시군에 파견해 주민 대피와 마을 순찰대 가동을 지원하고 24시간 비상 대응 체제를 유지할 것"을 지시하고 "시·군은 주민 대피 행정 체제로 전환과 인명 피해 우려 지역 중심 주민 사전 대피와 마을 순찰대를 전면 가동해 위험 지역 사전 예찰과 위험 시설 집중 점검 및 통제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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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도지사[사진=뉴스핌DB]2025.07.13 nulcheon@newspim.com |
또 이 지사는 "도민들께서는 TV, 라디오 등을 통해 기상 상황을 계속해서 예의 주시해 주시고,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니 야외 활동 시 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13일 오후 11시 현재 경북권 21개 시군에 호우주위보가 발효된 가운데 경주시 내남면을 중심으로 시간 당 최고 62.0㎜의 강한 비가 쏟아졌다.
같은 시각 현재 누적 최대 강수량은 경주(내남) 102.0㎜, 청도(매전) 60.0mm, 포항(오천)58.5㎜로 관측됐다.
앞서 경북도는 이날 오후 6시를 기해 도(道) 재대본 '1단계'를 발령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있다.
현재까지 도내 산불 피해 지역을 포함 22개 시군에 호우에 따른 특이 사항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기상청은 경북 동해안과 북동 산지를 중심으로 열대저압부의 영향으로 13일 오후 10시부터 이튿날인 14일 오전 6시 사이에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고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