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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어린이 '장중첩증' 의심되면 골든타임 반드시 지켜야"

기사입력 : 2025년07월09일 12:00

최종수정 : 2025년07월09일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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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최용재 대한소아청소년병원협회장
격렬한 울음, 녹색 구토, 혈변, 복부 촉진 확인
'6시간 이내' 조치하면 비수술 정복술로 치료
초기 대응 실패하면 생명 잃거나 평생 장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영유아에게 주로 발생하는 복부 응급질환인 장중첩증이 신속한 진단과 치료를 받지 못하면 심각한 후유증으로 이어진다는 지적이 나왔다. 

최용재 대한소아청소년병원협회장(의정부 튼튼어린이병원장)은 8일 의료전문기자들과 의정부에 소재한 튼튼어린이병원에서 만나 "장중첩증 골든타임을 지켜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8일 최용재 대한소아청소년병원협회장이 장중첩증이 발생한 소아의 CT촬영 사진을 설명하고 있다. 2025.07.08 calebcao@newspim.com

장중첩증은 창자의 일부가 다른 부분 안으로 말려 들어가는 질환으로, 혈류 차단에 따른 괴사 위험이 높다. 특히 증상 발생 후 6시간 이내 '골든타임'에 치료받으면 비수술적 정복술(taxis, 탈장 등이 있을 경우 원위치로 되돌리는 조작)만으로도 회복이 가능하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야간·휴일·지방 의료기관에서 진단조차 어려운 경우가 많아 골든타임을 놓치는 일이 빈번하다.

최용재 원장은 "진단과 정복술이 가능한 병원이 극히 적어 수술까지 이어지는 아이들이 많다"며 "치료 지연 시 광범위한 장 절제와 단장증후군 등 평생 장애와 경제적 부담을 남길 수 있다"고 우려했다.

다음은 최 회장과 일문일답 내용

-장중첩증은 어떤 질환입니까?

▲생후 수개월에서 2세 미만의 아이들에게 흔히 발생하는 복부 응급질환입니다. 말려 들어간 장이 혈류를 잃고 괴사하는 질환입니다. 진단과 치료가 몇 시간 지연되는 것만으로도 생명을 잃거나 평생 장애를 갖고 살아야 합니다.

-장중첩증 진단 및 치료의 현실은 어떻습니까?

▲6시간 이내에 정복술 시행이 가장 이상적이나, 현실에선 야간·휴일·지방의료기관에서 진단은커녕 초음파조차 불가능한 상황이 비일비재합니다. 진단과 정복술 가능한 병원이 소수에 불과합니다. 진단이 지연돼 장절제술을 포함한 개복 정복술로 이어지면 장기간 입원치료가 필요할 뿐만 아니라 아이의 일생을 바꾸는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지연된 정복술이 야기하는 치명적 결과는 무엇입니까?

▲광범위한 장 절제와 단장증후군(Short Gut Syndrome)입니다. 장의 일부 또는 대부분을 절제한 후엔 영양소 흡수 능력이 급격히 저하돼 정맥영양(TPN), 특수식이, 반복 입원이 평생 필요할 수 있습니다.

회맹판(IC Valve) 절제로 인해 심각한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장중첩증이 회맹부를 침범하고 절제되면 지속적 설사와 탈수, 지방 및 담즙산 흡수 장애, 장내 세균 이상증식(SIBO), 비타민B12 결핍 등이 발생합니다.

또 단백질·무기질·지방·비타민 흡수 불량으로 체중 증가 및 발달 저하가 이뤄집니다. 이로 인한 가정의 경제·심리적 부담도 발생합니다. 장기간 치료비와 돌봄 부담으로 가족 전체가 일상생활을 유지하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할 수 있습니다.

-부모가 반드시 알아야 할 장중첩증 증상은 무엇입니까?

▲간헐적 격렬한 울음, 녹색 구토, 딸기잼 같은 혈변, 축 처짐, 창백함, 탈수 증상, 복부에서 덩어리 촉진 등입니다. 이 증상이 나타나면 "조금 더 지켜보자"는 판단은 아이에게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즉시 소아초음파 및 응급 정복술이 가능한 의료기관으로 이송해야 합니다.

-의정부 튼튼어린이병원은 장중첩증 치료를 어떻게 하고 있습니까?

▲비수술 치료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장중첩증은 장의 일부가 다른 장 안으로 말려 들어가는 응급질환으로, 빠른 진단과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복부 초음파 검사를 통해 '도넛 모양(target sign)'과 '샌드위치 모양(pseudokidney sign)' 등 장중첩증 특유의 소견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치료는 항문을 통한 생리식염수 주입과 초음파 유도하 정복술로 진행됩니다. 튜브를 삽입해 생리식염수를 서서히 주입하면서, 초음파로 장이 정상 위치로 되돌아가는 과정을 확인하는 방식입니다. 정복이 완료되면 통증이 즉시 호전되며, 마취나 수술 없이 회복이 가능합니다.

이 치료는 마취 없이 진행되는 비수술적 시술이며 실시간 초음파 관찰로 안전하게 시행됩니다. 성공 시 24~48시간 병실 관찰 후 퇴원이 가능합니다. 1차 시술 성공률은 약 80~90%입니다. 실패 시 반복 시도 또는 수술을 고려합니다. 장중첩증은 골든타임 내 진단이 핵심인 질환인 만큼, 부모님이 조금만 빠르게 병원을 찾으면 수술 없이도 치료가 가능합니다.

-장중첩증 진단 및 치료를 위해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구조 없는 소아필수의료를 외면하면 희생자는 아이입니다. 장중첩증은 명백한 필수의료의 구조적인 사안입니다. 하지만 지방 소청과 병원에서는 진단도, 정복술도 할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수도권 대학병원으로 이송되는 동안 소중한 골든타임은 흘러가고, 결국 회맹판 절제와 단장 증후군이라는 평생의 고통을 안게 되는 아이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정부는 지금이라도 소아외과, 영상의학과, 응급의학과 중심의 필수의료 지원 민간 소아청소년병원에 대한 정복술 장비·수가 지원, 지방 응급 인프라 확충에 나서야 합니다.

calebca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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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해군 2030~2040년 '건함계획' 발표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해군이 2030년대부터 2040년까지 한국형 이지스함(KDDX)을 3차까지 진행해 총 18척을 확보하고, 장보고IV 사업을 새로 시작하고, 해상초계기를 추가로 도입하기로 하는 등 새로운 '건함계획'과 '해상초계 전력 계획'을 마련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군의 이 같은 움직임은 북한이 지난 10일 노동당 창건 80주년 열병식에서 각종 전술핵 탑재 무기와 신형 전략무기 체계를 대거 공개하며 대남 위협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는 데 따른 대응 차원으로 풀이된다. 특히 북한의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과 초음속 순항미사일 2종, 그리고 5000톤급 신형 구축함 최현함의 장거리 타격 능력 강화 정황이 확인되면서, 우리 군의 대응체계와 방어공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한화오션이 서울ADEX에 선보인 한국형 이지스함(KDDX) 모형. [사진=디펜스타임스 제공] 2025.10.20 gomsi@newspim.com ◆한국형 차기 이지스 구축함(KDDX) 12척 추가 건조 = 해군은 최우선으로 만재배수량 8000톤급 한국형 차기 이지스 구축함(KDDX) 추가 전력 확보에 나서기로 했다. 해군은 세종대왕급(세종대왕함, 율곡이이함, 서애류성룡함) 구축함, 정조대왕급(정조대왕함, 다산정약용함, 3번함 건조 중) 구축함 등 이지스 구축함 6척 확보와 함께 KDDX를 최대 18척까지 보유하겠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KDDX 사업은 배 선체부터 전투 체계, 레이더 등 무장을 국내 기술로 만드는 국산 구축함 사업이다. 미니 이지스함 6척을 건조한다. 신형 군함을 도입하는 7조8000억 원 규모의 KDDX 사업은 방위사업청이 우왕좌왕 하는 사이 진전되지 않고 있음에도, 해군이 KDDX Batch-Ⅱ, KDDXⅡ 사업을 만들어 국산 이지스함을 추가로 확보하려는 계획을 세운 것은 한미 간 '기술 이전 문제' 때문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강대식 의원이 19일 해군본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해군은 지난해 6월 미 해군 측에 서한을 보내 "북한 위협 대응을 위해 정조대왕급 이지스함과 SM-3/6 함대공미사일 확보 등을 추진 중이지만, 이지스함 전투력을 크게 높이는 협동교전능력(CEC) 미탑재로 초수평선, 장거리 대공표적 대응 능력이 제한되고 있다"며 대한(對韓) 수출을 요청했다. CEC는 지구의 곡면 특성을 감안, 여러 함선과 항공기에서 레이더 등으로 추적·확보된 표적정보를 고용량 네트워크를 통해 실시간 융합·분배해서 공통 표적을 산출, 원격교전을 치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체계다. 이에 대해 미 해군은 같은 해 8월 답신에서 "미 정부의 수출통제 및 기술이전 정책은 한국에 대한 CEC 수출을 지원하지 않는다"며 거부 의사를 밝혔다. 미 해군은 거부의 이유로 밝힌 '수출통제 및 기술이전 정책'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구체적으로 명시하지 않았다. 호주는 2018년 호바트(Hobart)급 방공구축함, 일본은 2020년 8번째 이지스함이자 아타고급의 개량형인 마야급 이지스함에 CEC를 탑재하도록 허용했지만, 한국에는 CEC를 판매할 의사가 없다는 뜻을 명백하게 밝힌 것이다. 호주·일본에는 CEC를 제공한 미국이 같은 동맹국인 한국에는 수출하지 않으려는 '이중적 태도'에 실망한 해군이 이지스함 기술 국산화를 표방하는 KDDX 추가 건조로 방향을 틀었던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판매 거부에 따라 해군은 2030년대 중·후반까지 미국 CEC와 유사한 '한국형 해상통합방공체계'를 구축하는 것으로 선회했다. 이를 위해 국방과학연구소(ADD) 주도로 관련 핵심기술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ADD가 개발하는 한국형 해상통합방공체계는 이지스 구축함, 해상초계기, 항공모함 등 해군 전력과의 연동, 그리고 장거리 미사일 요격체계(L-SAM) 등 첨단 무기체계에 적용이 가능하다. 하지만 미국산 전투체계를 쓰는 세종대왕급·정조대왕급 이지스함에선 한·미 간 체계 연동 및 통합 여부 등이 불확실해 원활한 운용을 장담하기 어렵다는 전망이 나온다. 따라서 해군은 정조대왕급 이지스함 추가 건조보다는 KDDX 추가건조를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KDDX 사업은 총 개념설계→기본설계→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후속함 건조 순으로 이뤄진다. 개념설계는 2012년 당시 대우조선해양(현 한화오션)이 수주했고, 기본설계는 2020년 현대중공업(현 HD현대중공업)이 따냈다. 현재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에 착수해야 하지만, 사업자 선정을 두고 양 업체 간 갈등이 심해지며 연기됐다. HD현대중공업은 기존 관례대로 기본설계를 주도한 업체가 수의계약을 맺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한화오션은 HD현대중공업이 보안 벌점을 받은 점을 거론하며 '경쟁입찰'로 사업자를 선정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한화와 현대가 서로 한 치의 양보 없이 다투고 있는지 그 이유를 알 것 같다"면서 "KDDX 사업에서 한화와 현대의 대결은 '6척 싸움'이 아니라 '18척 싸움'이기 때문에 한 치의 양보 없는 대결 양상으로 치닫는 것 같다"고 했다. 해군은 현재 추진 중인 KDDX 6척 건조 사업이 출발하고, 차기호위함(FFX) Batch-IV 사업이 끝나는 즉시 곧바로 개량형이라 할 수 있는 KDDX Batch-II 사업을 실행한다는 계획이다. 최종적으로 새로운 개념을 적용한 KDDX-II 사업을 2035년 이후에 도입하기로 했다.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해 지난해 말 해군에 인도한 차세대 호위함(울산급 Batch-Ⅲ) 선도함 '충남함' [사진=HD현대중공업] 2025.10.20 gomsi@newspim.com ◆차기호위함(FFX) 사업 종료 후 차기호위함(FFX)-II 사업 = 한편, 해군은 기존 차기호위함(FFX) Batch-I/II/III/IV 사업을 완료한 후, 차기호위함(FFX)-II를 계획하고 있다. 해군은 FFX-II 사업에 대해서는 명확한 입장이지만, 건조시기와 구체적 제원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고 있다. 현재 해군은 차기 호위함(FFX) 사업으로 총 26척의 호위함(FFG)을 전력화 한다. FFX Batch-I 사업으로 인천급 호위함 6척, FFX Batch-II 사업으로 대구급 호위함 8척을 건조했고, FFX Batch-III 사업으로 충남급 호위함 6척을 건조하고 있다. 해군은 현재 차기 호위함(FFX) Batch-IV 사업으로 2023년부터 2032년까지 약 3조2500억 원을 투입, 총 6척을 건조하는 'FFX Batch-IV'(울산급 Batch-IV) 사업을 진행 중이다. 2029~2030년경 6척의 함정 모두가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FFX 사업이 완료되면 광개토대왕급 구축함까지 모든 해역함대의 노후화된 중·대형 함정이 교체가 완료된다. ◆AI 기반의 연안초계함(OPV) 사업을 진행 = 또한 1000t급 연안초계함(OPV) 사업을 진행해, 미사일 고속함 PK-A/고속함 PK-B로 대표되는 고속함들을 보완할 계획이다. 연안초계함(OPV)은 인력 절감과 효율성을 위해 AI(인공지능) 기반의 자동화·무인화 기술이 적용된 미래형 함정이다. 1500~2200톤급으로, 기존 초계함보다 거주성 등이 향상시켜 연안 및 해상 경비, 해양 안전, 어업 지도, 해양 오염 감시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도록 설계된다. 2020년 11월 10일 대우조선해양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진수한 중형급 잠수함 2번함 '안무함(KSS-Ⅲ, 3000톤급)'. 안무함은 2018년 9월 진수한 도산안창호함에 이은 장보고-Ⅲ급 두 번째 잠수함이다. 해군이 건조하는 '장보고Ⅳ' 잠수함도 같은 체급의 형상이다. [사진=대우조선해양] 2025.10.20 gomsi@newspim.com ◆장보고IV 사업 추진에 이어 2040년경 원잠 추진 = 한편, 해군의 수중전력인 잠수함 전력증강 계획에 대해 살펴보자. 해군은 2035년 이후 현재 장보고III Batch-I/II/III를 끝내고, '장보고IV 사업'으로 넘어간다. 최종 결론이 나오기 전이지만, 해군이 밝힌 장보고IV 사업은 그동안 2000톤급 잠수함으로 알려졌으나, 해군이 이번에 밝힌 방향은 3000톤급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장보고IV 사업 이후인 2040년 무렵, 해군은 차세대 잠수함을 건조할 계획으로, 원자력 추진 기관을 탑재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있다. ◆P-8A 포세이돈 후속으로 한국형 해상초계기 개발 계획 = 해군은 현재 P-3C/CK와 15대와 P-8 포세이돈 6대 등 21대의 해상초계기를 보유, 휴전선 길이의 9.5배, 남한 넓이의 3.3배에 이르는 30만㎢의 작전해역에 대한 상시감시와 주요 해상교통로를 보호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해군항공사령부 전력은 현재 P-8A 포세이돈 6대를 주력으로 2030년대를 맞이한다. 하지만 해군은 이번에 기존 P-3C/CK 대체용으로 한국형 해상초계기 사업을 추진할 계획임을 분명히 했다. 지난 5월 29일 경북 포항기지에서 발생한 P-3CK 해상초계기 추락사고는 1968년산으로, 무려 57년을 운용한 노후 항공기의 위험성을 해군에 각인시켰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서울ADEX에서 선보인 한국형 해상초계기 모형. KAI는 2017년 스웨덴 사브가 제시한 '소드피시형'의 국내 개발 해상초계기를 제시하고 있다. [사진=디펜스타임스 제공] 2025.10.20 gomsi@newspim.com 해군 관계자는 "해군은 현재의 P-3CK 기종을 2030년까지 운용하고, 그 이후에 최신예 한국형 해상초계기를 도입을 개획하고 있다"면서 "사고가 난 초계기와 동형인 나머지 P-3CK 7대의 조종사 안전, 그리고 대잠전력의 공백을 막기 위해 한국형 해상초계기 도입사업을 앞당겨야 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다만 2025년 10월 기준, 해군은 해상초계기를 해외 직도입으로 할지, 국내개발로 할지, 획득방법을 결정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1/4 분기에 획득방법을 결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는 2017년 스웨덴 사브가 제시한 소드피시형의 국내 개발 해상초계기를 제시하고 있다"면서 "KAI가 기존의 에어버스 A320 여객기를 개조하는 개발 계획에서 한 발짝 물러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향후 해상초계기 추가 소요는 운용인력을 감안해 11대로 알려졌다. gomsi@newspim.com 2025-10-20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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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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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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