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온다(on多) 학교' 20개교 선정…학생 중심 프로그램 운영
[광주=뉴스핌] 이휘경 기자 = 광주시가 수포자 없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수학교육 혁신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광주시교육청창의융합교육원은 지난달 30일 초등학교 8개교, 중학교 12개교 등 총 20개교를 '수학온다(on多) 학교' 운영 대상으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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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교육청창의융합교육원은 지난 3일 뉴턴실 에서 '수학온다(on多)' 운영 학교 담당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역량 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사진=광주시교육청] 2025.07.04 hkl8123@newspim.com |
선정된 20개 학교는 예산과 행정 지원을 받아 학생 수학기초 역량 및 자신감 배양 프로그램 운영, 학생 활동 중심 수학교육 활성화, 교원 수학교육 연구문화 조성 등 3개 과제를 필수적으로 수행하며, 기타 학교 특색사업은 선택해 운영할 예정이다.
학생 수학기초 역량 및 자신감 배양 프로그램은 수학 클리닉 사전 검사, 학생 간 수학 멘토링, AI 기반 수학학습 프로그램, 교구·놀이게임 활용 학습, 방과후 프로그램 등으로 진행된다.
학생 활동 중심 수학교육 활성화는 교구·SW를 활용한 탐구·활동 중심 수업, 수학동아리 운영, 교내 수학행사 등으로 추진된다. 교원 연구문화 조성을 위해 교내 수학교사 동아리, 수업 역량 강화를 위한 수학 수업나눔, 수학교사 연수 등이 실시된다.
각 학교는 수학 체험 중심 현장학습, 학급별 수학 놀이터 등도 선택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창의융합교육원은 지난 3일 본원 뉴턴실에서 선정 학교 관리자와 담당자 40여 명을 대상으로 '역량 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연수에서는 본량초등학교 양종현 교사가 '수학온다(on多), 수학 나눔으로 길을 열다'를 주제로 수학교육 변화 방향과 실천 전략을 소개했다.
광주시교육청은 이번 사업을 통해 학생들의 사고역량을 기르는 재미있는 수학교육이 실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미옥 원장은 "'수학온다 학교'를 통해 각 학교가 창의적이고 효과적인 수학교육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장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수학이 즐거운 학교 문화가 조성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kl812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