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3일 닛케이주가는 3영업일 만에 반등했다. 하지만 미국과의 관세 협상 불확실성 등에 대한 우려로 오름폭은 소폭에 그쳤다.
이날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0.06%(23.42엔) 상승한 3만9785.90엔에 거래를 마쳤다. 도쿄증권거래소주가지수(TOPIX, 토픽스)도 0.10%(2.95포인트) 오른 2828.99포인트로 마감했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는 기술주 비중이 높은 나스닥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 등을 배경으로 엔비디아 등 일부 기술주에 매수가 유입됐다.
이러한 흐름이 도쿄 시장에도 이어지며 도쿄일렉트론, 어드밴테스트 등 고가 반도체 관련주가 주가 오름세를 지지했다.
오전에 나타났던 엔화 강세·달러 약세 흐름이 진정되며 지수 비중이 큰 대형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된 것도 상승 재료가 됐다.
하지만 미국과 일본 간 관세 협상에 대한 불확실성, 국내 장기금리 상승 등이 부담으로 작용한 가운데 전반적으로 방향성이 부족했다. 오늘 밤 6월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 분위기가 확산된 것도 지수 상승을 제한했다.
도쿄증권거래소 프라임 시장의 매매대금은 약 5조319억엔, 거래량은 19억8848만주였다. 프라임 시장에서 상승한 종목 수는 827개, 하락은 735개, 보합은 65개였다.
TDK, 화낙, 토요타가 상승했으며, 일본제철, JFE 등 철강주도 두드러진 강세를 보였다. 반면, 소프트뱅크그룹(SBG), 추가이제약, 스미토모부동산이 하락했고, 코나미그룹, 반다이남코홀딩스, 소니그룹 등 게임 관련 종목도 약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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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주가 3개월 추이 [자료=QUIC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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