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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믿:음 2.0'으로 한국형 AI 전략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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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에 특화된 115억 파라미터 모델 무료 공개
데이터 주권, 한국적 가치 담아 '한국식 AI' 구현
MS와 협업 지속…국산 NPU 활용 생태계도 확장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KT가 3일, 'KT AI 기술'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자사의 AI 전략과 '한국적 AI' 철학을 구체화했다. 데이터 주권 보호와 한국어에 특화된 성능, 국산 AI 반도체와의 연계성 등 다양한 성과를 공개하며, 국내 AI 생태계 주도권 확보를 위한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날 브리핑에서 KT는 '믿:음 2.0' 모델의 기술적 특징과 철학적 배경, 향후 활용 계획 등을 소개했다. 자체 기술로 개발된 이 모델은 한국어와 한국 문화에 최적화된 언어 모델로, AI 개발자 플랫폼 허깅페이스(HuggingFace)를 통해 누구나 상업적으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MIT 라이선스로 제공된다.

'믿:음 2.0'은 총 115억 파라미터 규모의 'Base' 모델과 23억 파라미터 규모의 경량화 모델 'Mini'로 구성됐다. 두 모델 모두 한국어와 영어를 지원하며, 문서 기반 질의응답이나 요약 등 실제 활용도가 높은 기능에서 우수한 성능을 발휘한다. 특히 Base 모델은 한국 특화 지식과 B2B 업무 환경에 최적화되어 있으며, Mini 모델은 Base에서 증류한 지식을 바탕으로 경량 환경에서도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사진은 지난 2023년 10월 열린 KT 초거대 AI '믿:음' 출시 기자간담회 모습. [사진=KT]

신동훈 KT Gen AI Lab장(CAIO)은 이날 브리핑에서 "믿:음 2.0은 한국어와 한국 문화에 최적화된 모델로, 자체 기술로 처음부터 끝까지 개발했다"며 "이번 오픈소스 공개는 대한민국 AI 생태계 전체에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KT는 단순한 모델 공개에 그치지 않고, API, 파인튜닝 가이드, 기술 문서 등 다양한 활용 자원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라며 "개발자들이 믿:음 2.0을 쉽고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 환경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KT는 '한국적 AI'라는 자체 AI 철학을 바탕으로 믿:음 모델을 개발해 왔다. 실제로 KT는 한국 사회와 문화에 특화된 고품질 데이터를 구축하기 위해 교육용 도서, 법률 및 특허 문서, 사전, 문학 작품 등 다양한 공공, 민간 자료를 수집하고 정제했다. 저작권 이슈가 있는 데이터는 사전에 제거하고, 필요한 경우에는 합성 기법을 통해 데이터셋을 보완하는 등 Responsible AI 기준에 따른 엄격한 데이터 가공 프로세스를 도입했다.

[자료=KT]

믿:음 2.0은 성능 면에서도 기존 모델을 능가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KT는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과 공동 개발한 한국어 AI 성능 평가 지표 'Ko-Sovereign' 벤치마크에서 믿:음 2.0이 국내외 주요 오픈소스 모델보다 우수한 점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한국 관련 지식 이해도를 측정하는 'KMMLU', 한국어 언어 모델 평가 지표인 'HAERAE'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했다.

신동훈 랩장은 "믿:음 2.0은 일반적인 생성 능력뿐만 아니라, 한국인의 사고방식과 정서적 뉘앙스를 반영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예의범절이나 역사 인식, 감정 표현 등에서 한국적 감수성을 반영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KT는 AI 생태계 전반을 고려해 국산 하드웨어와의 연계성도 확보하고 있다.

[자료=KT]

오승필 KT 기술혁신부문장(CTO·부사장)은 "국내 AI 반도체 기업 리벨리온과 협력해, 믿:음 2.0이 국산 NPU 칩 위에서도 안정적으로 구동될 수 있도록 최적화에 성공했다"며 "국산 AI 하드웨어 생태계와의 시너지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KT는 자체 개발 모델뿐 아니라 글로벌 협력도 병행 중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력해 GPT-4 기반의 한국형 모델도 공동 개발하고 있으며, 향후 고성능 모델을 요구하는 고객을 위한 별도 모델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신동훈 랩장은 "고객 환경과 요구에 따라 다양한 모델을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 KT의 철학"이라며 "자체 개발 모델과 글로벌 협업 모델은 서로 보완적인 관계로 AI 활용성을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

[자료=KT]

한편, KT는 믿:음 2.0의 공개를 계기로 국내 AI 생태계 확산과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할 계획이다. 기업과 공공기관은 물론 교육, 금융, 법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믿:음 모델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B2C 서비스 확대 가능성도 검토 중이다.

아울러 KT는 향후 믿:음 2.0 프로 모델과 멀티모달 AI 모델을 포함한 다양한 라인업을 순차적으로 공개하고, 데이터 얼라이언스 확장과 함께 국가 AI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전략적 역할을 이어갈 계획이다.

신동훈 랩장은 "이번 공개는 단순히 한 개 모델을 내놓는 데 그치지 않는다"며 "AI의 활용성과 책임성, 한국적 감수성을 모두 갖춘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dconnec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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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북극항로 첫 시범운항 [부산=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해양수산부가 올해 북극항로 개척에 본격 나선다. 오는 8월 말에서 9월 중 컨테이너선(3000TEU급)을 투입해 시범운항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상반기 중 시범운항에 참여할 선사 및 화주를 모집해 선정할 방침이다. ◆ 북극항로 개척 원년…첫 시범운항 주목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은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새해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오는 9월 전후에 시범운항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면서 "3000TEU급 컨테이너선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3000TEU급 컨테이너선이 대형에 비하면 작다고 할 수 있지만, 크기는 중요하지 않다"면서 "중국이 지난해 운항한 선박도 4000TEU급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이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해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해양수산부] 2026.01.06 dream@newspim.com 김 대행은 "시범운항을 위해 올해 상반기 중에는 선사와 화주를 선정할 예정"이라면서 "시범운항이라는 면에서 여러 가지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만 "선사가 선정되면 선사가 희망하는 게 있기 때문에 이를 반영해서 잘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산신청사 건립과 관련해서는 "내년 예산에 (신청사)설계비를 반영할 예정"이라면서 "내년부터 구체적인 (청사 건립)절차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UN해양총회 개최지와 관련해서는 "개최도시 선정은 UN과도 협의해야 할 사항"이라면서 "(유치에)관심 있는 도시들과 협의해서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 부산해양수도 조성 첫발…유관기관 모으기 가속 김 대행은 지난 5일 부산청사에서 열린 해수부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고 제시했다. 이를 위해 해양수산분야 유관기관을 부산으로 모으는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해수부 산하기관들도 올해 부산 이전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행은 "기업, 공공기관, 해사법원, 동남권투자공사 등이 집적화된 해양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부산항을 세계 최대 규모의 항만으로 개발하고, 터미널 운영 효율화와 종합 항만서비스 제공을 통해 글로벌 물류 요충지로 성장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면서 "부산에서 로테르담까지 북극항로 시범운항을 추진하고 해양수도권 육성전략을 조속히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년 해양수산부 업무계획 [자료=해양수산부] 2025.12.23 dream@newspim.com dream@newspim.com 2026-01-0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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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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