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협, 회원사에 국내 여행 권장 요청
내수 살리기 국내휴가 캠페인 전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한국경제인협회가 회원사에 국내 여행을 장려해 달라고 요청했다. 내수 부진에 따른 지역경제·소상공인 어려움이 커진 데 따른 조치다.
한경협은 3일 이번 요청이 지난달 13일 류진 회장이 대통령과 경제단체·기업인 간담회에서 밝힌 약속의 연장선이라고 설명했다. 당시 류 회장은 "이번 여름부터 국내 휴가 보내기 캠페인을 벌여 내수 회복의 불씨를 살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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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인협회 전경 [사진=뉴스핌DB] |
한경협은 회원사에 보낸 공문에서 몇 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임직원이 연차를 사용해 국내 여행을 떠나도록 장려하고, 일과 휴가를 함께하는 워케이션도 활성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국내 관광지에서 워크숍이나 단체 행사를 열고, 포상 성격의 해외 연수 프로그램을 국내로 바꿔 운영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한경협은 그동안 '1사 1촌 자매마을 결연 운동', '여름휴가 농·산·어촌 보내기 운동'을 통해 농어촌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으려 했다. 이번 캠페인도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앞으로도 내수 진작과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활동을 계속하겠다고 강조했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