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지엘리서치는 갤럭시아머니트리에 대해 전자결제 중심 견고한 실적 성장세와 스테이블코인·토큰증권 연계 조각투자(STO) 신사업 모멘텀을 보유하고 있다고 3일 분석했다.
갤럭시아머니트리는 전자지급결제를 위한 결제 전문 기업이다. 휴대폰결제와 신용카드결제 등의 전자결제 사업, 모바일 상품권과 쿠폰 등이 중심이 되는 온오프라인연계(O2O)사업, 간편결제 플랫폼인 머니트리를 중심으로 한 기타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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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아머니트리 로고. [로고=갤럭시아머니트리] |
박창윤 지엘리서치 연구원은 "동사는 전자결제 사업 부문의 견고한 성장세와 수익성을 바탕으로 올해 연간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며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2.7% 증가한 46억원으로 분기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연간 매출은 1485억원, 영업이익은 151억원으로, 각각 15%, 14% 증가한 수치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기존 금융 인프라와의 호환성, 해외 송금·온오프라인 결제 등 실사용 가능성, 그리고 암호화폐 시장에서의 가치 안정성 확보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자회사 갤럭시아메타버스는 동사 IT 본부를 총괄했던 한봉용 대표를 지난 1일 신임 대표로 선임해 스테이블코인 기반의 실사용 결제 모델과 관련 인프라 고도화를 목표로 사업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갤럭시아메타버스는 유틸리티 토큰 GXA를 운영하고 있으며 스테이블코인을 통한 결제, 해외 송금,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지역화폐 연계 서비스까지 포괄하는 블록체인 생태계 확장을 중장기 전략으로 추진한다. 모기업인 갤럭시아머니트리의 결제 인프라 노하우와 결합해 기술 기반 신뢰성과 실물경제 연계성 모두를 확보하려는 시도다.
신탁수익증권을 비롯한 조각투자 관련 법제화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달 25일 금융위원회는 혁신금융사업자 배타적 운영권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박 연구원은 "갤럭시아머니트리는 항공기 엔진을 기초자산으로 한 신탁수익증권 거래 플랫폼을 개발 중"이라며 "지난해 4월 금융위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받았고 이를 통해 2년간 사업권을 확보한 상태"라고 전했다.
이어 "정부는 혁신금융사업자에게 일정 기간 경쟁사 진입을 제한하는 '배타적 운영권'을 부여해 시장 안착을 유도하고 있다"며 "향후 자본시장법 및 전자증권법 개정으로 STO 발행·유통 분리가 명확해지면 동사는 발행 중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며 구조적 수혜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