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지방세정 혁신 포럼서 최우수상, 자주재원 확충 모범 사례로 주목
[장흥=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장흥군이 '2025년 전남 지방세정 혁신 포럼 연구과제 발표대'회에서 세외 수입 분야 최우상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지난달 25일부터 27일까지 영암군에서 열렸으며 전남도와 도내 22개 시·군 한국지방세연구원이 함께 참여했다.
참가 기관들은 연구과제를 통해 지방세입 확대를 위한 제도 개선과 재정확충 방안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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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지방세정 혁신 포럼서 '최우수상' 수상. [사진=장흥군] 2025.07.02 ej7648@newspim.com |
장흥군은 '금고지기의 성실함이 공공자금의 가치를 높인다'를 주제로 금고운용 이자수익 사례를 발표했다.
발표에서는 담당 공무원의 적극적 노력으로 금고 이자수익을 크게 늘린 과정을 소개하며 지자체 재정 확충 가능성을 강조했다.
2024년 장흥군 금고운용 이자수익은 71억원으로 집계돼 이는 2022년 대비 약 3.5배, 지난해보다 약 1.3배 증가한 수치다.
올해 세입결산 결과 장흥군의 세외수입은 총 275억원으로 집계돼 지방세 수입(269억원)을 처음 추월하는 역전 현상이 나타났다.
100% 자주재원인 세외수입은 정부보조 의존도가 높은 지자체일수록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김성 장흥군수는 "금고 이자 등 확보한 재원은 교부세 감소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역민을 위해 소중히 쓰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세외수입 발굴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