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부산해양경찰서는 여름철 해무와 최근 부산 해역 내 선박 충돌사고 증가에 대응해 이달 말까지 '충돌사고 예방 특별관리 기간'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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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부산해양경찰서] 2025.07.01 |
올해 부산 관내에서 발생한 선박 충돌사고는 13건으로, 이 중 6월에만 4건이 집중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사고 건수가 크게 늘었다.
지난달 북형제도 인근에서는 어선과 예인 부선이 충돌해 어선 선장이 부상을 입었으며, 두 척 모두 일부 파손됐다.
부산해경은 사고 원인으로 운항자 안전의식 부족과 잦은 저시정 등 복합적 해양환경 요인을 지목했다.
이에 따라 현장 직원 대상 사고 사례 교육을 강화하고, 예부선협회 및 어업인 간담회를 통한 안전교육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근무수칙 배포 등 실질적 예방 조치도 병행한다.
서정원 부산해경서장은 "충돌사고 증가와 저시정 시기가 겹쳐 해양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필요한 때"라며 "운항자는 출항 전 기상정보 확인과 함께 경찰 제공 안전정보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