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보석 허가로 불구속 재판 전환, 지역경제 활성화·시정 책임 강조
[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됐던 심규언 강원 동해시장이 지난달 30일 1심 구속기간 만료되면서 1일부터 시장 직무에 복귀했다.
심 시장은 공식 입장문을 통해 시민들에게 사과와 감사의 뜻을 전하며 시정 운영에 대한 책임 의식과 향후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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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규언 동해시장.[사진=동해시청] |
심 시장은 "뜻하지 않은 일로 시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송구하다"며 "구속 기간 자신을 되돌아보고 자치단체장으로서의 소명과 책임을 다시금 깊이 새겼다"고 말했다.
특히 시정 추진 과정에서 각종 사업 결과에 대한 평가는 달라질 수 있지만 모든 책임은 시정의 최종 책임자인 자신에게 있다고 강조했다. 앞으로는 더욱 신중하고 성실하게 시정을 이끌어 시민 복리 증진과 동해시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최근 출범한 새 정부와 관련해서는 "국정 기조 변화에 어떻게 부응하느냐에 따라 지역경제 활성화와 동해시 발전의 마중물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대내외적 환경이 어려운 만큼 새 정부 정책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그동안 추진한 특화 관광지 개발 등 주요 사업들의 성과를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심 시장은 마지막으로 "시장 역할을 더욱 무겁게 여기며 성실하게 시정을 살피겠다"고 말했다.
이번 직무 복귀는 향후 진행될 재판 결과와 더불어 심 시장이 밝힌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및 주요 현안 사업 추진 상황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onemoregiv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