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5월 가중평균 금리'…주담대 0.11%p↓·3.87%, 전세자금대출 3.70%
"6·28 대책의 가계 부채 증가 속도와 금리 영향 현재로서 예단키 어렵다"
[서울=뉴스핌] 온종훈 선임기자 = 예금은행의 5월 대출금리(신규취급액 기준)가 가계대출은 6개월 연속 하락했으며 기업대출 금리는 6개월만에 상승 전환했다.
한국은행은 30일 '5월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에서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 수신은 전월 대비 0.08% 포인트(p) 하락한 2.63%였으며 대출금리는 0.02% 하락한 4.17%였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예대금리차는 1.54%로 전월 축소에 이어 한 달 만에 확대(0.06%p) 전환했다. 잔액기준으로는 2.19%로 전월보다 0.02%p 하락했다.
기업대출 금리는 4월 4.14%에서 4.16%로 소폭 상승했으며 가계대출 금리는 전월 4.36%에서 4.26%로 0.10%p 하락했다. 기업대출은 반도체 시설자금 대출 등으로 대기업이 전월 4.04%에서 4.15%로 상승했으며 중소기업대출은 4.24%에서 4.17%로 하락했다.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이 전월보다 0.11%p 하락한 3.87%였으며 전세자금대출은 0.11%p 하락한 3.70%였다. 일반신용대출도 0.07%p 내리면서 5.21%를 기록했다. 전체 가계 대출금리도 전월보다 0.10p 하락한 4.26%를 기록했다.
주담대와 전세자금대출, 전체 가계대출 금리와 대출금리 전반이 작년 12월 이후 6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가계대출 중 고정금리 비중은 전월 대비 3.1%p 상승(56.7%→59.8%)했으며 주담대 중 고정금리 비중은 2.1%p 상승(89.5%→91.6%)했다.
한은 관계자는 지난 주말 정부의 '6·28 가계부채 관리방안'에 대해 "대책의 핵심이 가계부채 총량관리 규제이기 때문에 가계부채의 증가 속도와 금리 영향 등에 대해 현 단계에서 예단하기는 어렵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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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은행] 2025.06.30 ojh1111@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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