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고위험군 미생물, 도축장서 철저 검사
일반세균부터 주요 식중독균 등 9종 집중 분석
[울산=뉴스핌] 박성진 기자 = 울산시보건환경연구원은 7월부터 8월까지 관내 도축장에서 생산되는 식육을 대상으로 하절기 미생물 탐색조사를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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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7월부터 8월까지 두 달간 '하절기 생산단계 식육 미생물 탐색조사'를 실시한다. 사진은 울산시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19.12.19 |
이번 조사는 고온다습한 여름철에 병원성 미생물로 인한 식품 안전사고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추진됐다. 조사 대상은 소, 돼지, 염소 등 원료육 864건이며, 수의사 공무원으로 구성된 도축검사관이 유통 전 단계에서 오염도 검사를 진행한다.
검사항목은 작업장 위생관리 수준을 확인할 수 있는 일반세균, 대장균, 살모넬라균 등 오염 지표 미생물 3종과 장출혈성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등 주요 식중독균 6종이다. 검사 결과 부적합 판정 시 즉시 관할 행정기관과 해당 작업장에 통보하고 관련 규정에 따라 위생관리 조치를 시행한다.
울산시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하절기 생산단계 식육 미생물 탐색조사를 통해 도축장의 작업 공정 및 환경 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번 조치는 축산업계와 소비자 모두의 안전 확보를 위한 선제적 대응으로 평가된다.
psj94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