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美 러트닉 상무장관 "중국과 이틀 전 합의...상위 10개국과도 임박"

기사입력 : 2025년06월27일 09:09

최종수정 : 2025년06월27일 21:56

"중국 희토류 美에 공급하게 될 것...미국도 화답할 것"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과 중국이 지난달 스위스 제네바에서 도출된 무역 합의 내용을 공식화했다고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26일(현지시간) 밝혔다.

러트닉 장관은 이날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양국은 이틀 전 해당 합의에 서명했으며, 이는 미국과 중국이 올해 진행한 협상의 결과를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 트럼프 "중국과 무역 관련 협정 서명"...세부 사항은 함구

이번 합의에는 중국이 미국에 희토류 공급을 재개하기로 한 내용이 포함돼 있으며, 미국은 이행 여부에 따라 자국이 부과했던 일부 보복 조치를 해제할 계획이다.

러트닉 장관은 "중국이 희토류를 우리에게 공급하게 될 것이고, 그렇게 되면 미국도 대응 조치를 철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4월 2일(현지시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상호 관세 발표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좌) 옆에 서 있는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의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번 합의에는 미국이 도입했던 일부 수출 제한이 완화되는 움직임을 보인 가운데 나왔다. 상무부는 이번 주 초 미국 에너지 기업들이 에탄(ethane)을 중국행 탱커에 선적하는 것을 허용했으나, 중국 항만에서 하역하려면 별도의 허가가 필요하다고 명시했다.

에탄은 플라스틱 원료로 사용되며, 이 외에도 반도체 소프트웨어, 항공기 부품 등이 미국의 통제 대상에 포함돼 있다. 미국 수출 에탄의 절반 가량이 중국으로 향한다.

블룸버그는 이번 중국과의 합의는 펜타닐 유통이나 미국 기업의 대중 시장 접근성과 같은 민감한 구조적 사안은 포함되지 않은, 제한적 성격의 조치라고 분석했다. 향후 중국의 합의 이행과정에서 새로운 갈등이 재점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와 별개로 4월 발표돼 90일 간 유예된 상호관세가 오는 7월 9일 재개를 앞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주요 교역국들과 2주 안에 일련의 무역 협정을 마무리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러트닉 장관은 알렸다.

러트닉 장관은 "우리는 '상위 10'에 해당하는 국가들과 우선 합의를 맺고, 나머지 국가는 그 뒤를 따르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미국이 2주 안에 상위 10개국과 합의 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단 의미로 해석된다. 그는 국가명을 언급하진 않았으나,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인도와 합의가 가까워지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합의가 제때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궁극적으로 각국에 무역 조건을 명시한 "서한"을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러트닉 장관은 "협상 중인 국가는 미국의 답변을 받고 협의에 따라 조정될 것"이라며, "추가 협상을 원하는 국가들은 물론 가능하지만, 해당 관세율은 설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직 사퇴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갑질 의혹'이 제기된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성찰하며 살아가겠다"며 후보직에서 자진 사퇴했다. 강 후보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동안 저로 인해 마음 아프셨을 국민께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이같이 썼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7.14 mironj19@newspim.com 그는 "저를 믿어주시고 기회를 주셨던 이재명 대통령께도 한없이 죄송한 마음 뿐"이라며 "함께 비를 맞아줬던 사랑하는 우리 민주당에게도 큰 부담을 지어드렸다"고 사과했다. 이어 "지금 이 순간까지도 진심 한 켠 내어 응원해 주시고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의 마음 마음, 귀하게 간직하겠다"며 "많이 부족하지만,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잘 해 보고 싶었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던 것 같다"고 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8·2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박찬대 후보는 이날 강 후보의 자진 사퇴를 촉구하기도 했다. 박 후보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어렵고 힘들지만 결정해야 한다"며 "스스로 결단을 내리시라"고 했다. 그는 "동료 의원이자 내란의 밤 사선을 함께 넘었던 동지로서 아프지만, 누군가는 말해야 하기에 나선다"며 "이제 우리는 민심을 담아 한 발자국 더 나아가야 한다. 깊이 헤아려 달라"고 했다. 강 후보는 보좌진에 대한 갑질 의혹과 코로나19 팬데믹 시절 직위를 이용해 보호자 면회를 하는 등 병원 갑질 의혹을 받고 있다. 또 자신의 지역구 민원을 해결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문재인 정부 시절 정영애 전 여성가족부 장관에게 화를 내며 예산을 삭감했다는 갑질 의혹을 받는다. pcjay@newspim.com 2025-07-23 15:57
사진
블랙핑크, 美 빌보드글로벌200 1위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가 글로벌 톱 클래스임을 증명하면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정상을 꿰찼다고 YG엔터테인먼트가 22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2025.07.22 oks34@newspim.com 미국 빌보드가 SNS를 통해 먼저 공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뛰어(JUMP)'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Billboard Global Excl. U.S.) 차트에서 나란히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 세 번째, 빌보드 글로벌에서 네 번째 1위를 차지하며 두 개 차트에서 동시에 K팝 걸그룹 최초·최다 기록을 쓰게 됐다. 또한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는 스트리밍 1억 2300만 회로 올해 전 세계 여성 아티스트 발매곡 중 최고 수치를 달성했다. 특히 빌보드 핫 100에서는 28위에 안착해 주목된다. 앞서 'Ice Cream', 'Pink Venom', 'Shut Down', 'How You Like That', 'Kill This Love', 'DDU-DU DDU-DU', 'Lovesick Girls', 'Sour Candy', 'Kiss and Make Up'이 차트인에 성공했던 바. 이는 팀 발매곡만으로 세운 K팝 여성 아티스트 최다(10곡) 진입 신기록이다. 빌보드뿐 아니라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도 반향이 크다. 블랙핑크는 '뛰어(JUMP)'로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K팝 그룹 최다 1위 곡 보유라는 신기록을 썼으며, 영국 오피셜 차트에는 자체 최고 순위인 18위로 첫 진입하는 등 주류 팝 시장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과시 중이다. 유튜브에서도 독보적인 영향력을 떨치고 있다. '뛰어(JUMP)' 뮤직비디오는 지난 11일 공개 이후 8일 연속 글로벌 유튜브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 최정상을 지킨 데 이어 주간 차트에서도 1위로 직행했으며, 조회수는 8800만 회를 훌쩍 넘어 1억 뷰 돌파를 눈앞에 뒀다. <빌보드 핫 100, 빌보드 글로벌 200 어떻게 다른가?> '빌보드 핫 100'은 미국 내 종합 싱글 차트로 가장 권위 있는 차트다. 글로벌 차트보다 권위 있는 이유는 미국 내 '라디오 방송 집계'가 포함되기 때문이다. 글로벌 차트는 성격상 라디오 집계는 불가능해서 스트리밍과 판매가 핵심이지만 '빌보드 핫 100'은 인기도를 가늠하는 라디오 집계가 핵심이다. 빌보드가 집계하는 라디오 방송국의 수만 1,200여 개가 넘는다. 이에 비해 '빌보드 글로벌 200'은 스트리밍이 포함된 차트여서 팬덤의 움직임에 의해 순위가 요동치는 경우가 많다.  oks34@newspim.com 2025-07-22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