全 구간 누적 승객수 1300만명 넘어… 개통 1년 3개월 만의 성과
국토부 "삼성역 개통도 최대한 빠르게 추진"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경기 북부와 남부를 잇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전체 노선의 누적 승객이 1300만명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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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전체 노선의 이용객 수가 1300만명 선을 넘겼다. 2025.02.27 yooksa@newspim.com |
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GTX-A 전체 노선의 이용객 수는 1330만9896명(이달 24일 기준)을 기록했다.
수서∼동탄 구간은 개통일(2024년 3월 30일)부터 이달 24일까지 누적 539만3426명, 일 평균 1만1932명이 이용했다. 지난해 12월 28일 개통한 운정중앙∼서울역 구간은 179일간 누적 791만6470명이 이용했다. 일 기준 평균 4만4226명이 탑승하고 있다.
수서∼동탄 구간 주간 일평균 이용객 수(평일 기준)은 개통 초 약 7730명이었으나, 지난해 6월 구성역 개통 후 1만966명으로 늘었다. 이달 둘째 주에는 1만6767명까지 증가했다. 이는 기존 예측 수요(2만1523명) 대비 77.9%다.
운정중앙∼서울역 구간은 상승세가 더 빨랐다. 주간 일 평균 이용객 수(평일 기준)는 올 1월 3만3596명(예측 대비 67.1%)에서, 개통 15주차인 4월 둘째 주에는 5만913명(예측 대비 101.8%)을 넘어서며 예측 수요(5만37명)를 초과했다. 이달 둘째 주는 6만954명(예측 대비 121.8%)까지 증가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용객들이 새로운 교통수단에 적응하는 시간이 통상 2∼3년 정도 필요한데, 운정중앙∼서울역 구간은 개통 후 채 4개월이 되지 않아 예측 수요에 도달했다"며 "서울 도심 및 수도권 서북부 거점역을 직접 연결하면서 이동시간이 크게 단축됐다는 점과 최근 수도권 서북부 지역에서 다양한 행사와 공연이 개최되고 있다는 점이 빠른 이용객 증가 원인으로 꼽힌다"고 말했다.
일일 최고 이용객 수를 기록한 날(평일 기준) 6월 13일로 9만3534명(예측 대비 186.9%)이었다. 주말을 기준으로 하면 5월 3일로 7만5666명(예측 대비 193.9%)이 탑승했다. 이틀 모두 킨텍스와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행사와 공연이 열려 많은 관람객들이 GTX를 이용한 날이었다.
GTX-A 노선의 이용편의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8월에는 수서∼동탄 구간 구성역 5번 출입구의 엘리베이터 3기가 추가로 사용 개시된다. 연내 운정중앙∼서울역 구간 역사 내에 상가와 물품보관소 등 편의시설을 단계적으로 확충한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앞으로 GTX 이용객의 편의성을 높이고, 미완 구간인 창릉역과 삼성역 구간은 안전과 품질을 최우선으로 적기에 완공하겠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