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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美 권력 핵심 '록브리지' 아시아 총괄 회장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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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창립된 정치 후원 단체…트럼프 행정부 '막후 실세'로 불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막후 실세'로 불리는 록브리지 네트워크의 아시아 총회장을 맡는다.

25일 정재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록브리지 아시아의 총회장을 맡기로 했다. 록브리지는 한국에 아시아 헤드쿼터를 둘 예정이다. 정 회장은 이 헤드쿼터를 총괄해 록브리지의 글로벌 확장을 책임지는 역할을 하게 된다.

지난해 1월 정용진 신세계 회장이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트럼프 주니어와의 만남 사진 [사진=정용진 인스타그램]

록브리지는 JD 밴스 미국 부통령과 보수 성향 칼럼니스트 크리스토퍼 버스커크가 2019년 공동 창립한 정치 후원 단체다. 피터 틸 페이팔 창업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등 미국 테크업계 거물들이 거액을 후원해 뒤를 받치고 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주요 인사들과 트럼프 대통령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가 소속되어 있어 트럼프 행정부의 '손과 발'이라는 평가와 함께 '막후 실세 단체'로 통한다.

록브리지 대만은 리차드 차이 푸본그룹 회장이, 록브리지 일본은 타다시 마에다 일본국제협력은행(JBIC) 회장이 이사장을 맡는다. 정 회장이 록브리지 아시아 총회장을 맡게 된 건 록브리지의 핵심 멤버인 트럼프 주니어와의 인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록브리지가 한국을 축으로 대만과 일본에 록브리지 지부를 설립하는 것은 록브리지의 영향력을 세계로 넓히려는 일환으로 보인다. 우방이 밀집해 있고, 중국을 포위할 수 있는 아시아를 첫 번째 글로벌 확장 기지로 선정한 것이다. 트럼프 주니어가 특별한 직책 없이 세계를 돌며 정재계 주요 인사와 접촉하는 것도 록브리지의 글로벌 확장을 염두에 둔 행보라는 분석이 나온다.

록브리지의 첫 해외 확장 사업에 한국이 중책을 맡은 것은 의미가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재계에선 한·미 관계가 경색되고 있는 상황에 록브리지가 이를 완화시키는 첨병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mky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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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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