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LG전자, '제품공장' 이미지 벗자 브랜드 가치 40% '껑충'

기사입력 : 2025년06월25일 08:59

최종수정 : 2025년06월25일 08:59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 최고 성장률
B2B·非하드웨어 중심 질적 성장 가속
소셜 캠페인 확산·고객 팬덤 강화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대다수 기업들의 브랜드 가치가 전반적으로 역신장한 가운데 LG전자가 눈에 띄는 성장세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40% 이상 상승하며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 2025'에 선정된 50개 기업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LG전자는 이번 조사에서 5위에 올랐다.

25일 LG전자에 따르면 올해 브랜드 가치는 7조8571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020년 발표 대비 금액 기준 약 3배, 순위 기준으로는 4계단 상승했다.

LG전자가 세계 곳곳에서 브랜드 슬로건 'Life's Good'을 앞세워 선한 영향력을 확산하는 캠페인을 펼친다. [사진=LG전자]

조사를 주관한 인터브랜드에 따르면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 탑 50'의 전체 브랜드 가치 총액은 전년 대비 9.6% 증가한 234조7717억 원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상위 10개 기업을 제외한 40개 브랜드는 1.1% 역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LG전자는 '제품을 만드는 회사'가 아닌 '고객경험을 제공하는 회사'로 브랜드 방향성을 재정립하고 이를 구체화해왔다. 지난해 연결 기준으로 매출 87조7282억 원, 영업이익 3조4197억 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글로벌 경기 침체와 가전 수요 둔화에도 생활가전과 자동차부품 솔루션의 균형 성장, 구독·웹OS(webOS)·소비자 직접 판매(D2C) 등 기업간 거래(B2B)와 비 하드웨어(Non-HW) 사업 영역에서의 질적 성장이 전사 실적을 견인했다.

특히 구독사업이 새로운 성장 축으로 자리 잡았다. 작년 LG전자 제품 구매 고객 중 38%가 구독 방식으로 제품을 선택했으며, 연간 구독 매출(케어 매출 제외)은 전년 대비 73.7% 증가한 1조6727억 원을 기록했다. 단순 렌탈을 넘어 전문성과 차별화된 관리 솔루션으로 제품 성능과 위생을 유지한 점이 경쟁력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LG전자는 지난 2023년을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 도약의 원년으로 삼았다. 브랜드 정체성을 전면 재정립했고, 24년 만에 개별 제품이 아닌 브랜드 자체의 미래 비전을 담은 캠페인을 전개했다. '공간과 미래의 연결'을 핵심 키워드로 고객과 소통했다.

LG전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에서 '공감지능과 함께하는 일상의 라이프스 굿(Life's Good 24/7 with Affectionate Intelligence)'을 주제로 전시관을 운영했다. [사진=LG전자]

'라이프스 굿(Life's Good)' 슬로건을 바탕으로 한 브랜드 캠페인은 고객 참여와 유대감을 끌어올렸다. 소셜 미디어 알고리즘 특성을 반영해 숏폼 콘텐츠를 제작, 전 세계 인플루언서들과 함께 확산하며 3주 만에 누적 조회수 12억 뷰를 돌파했다. "이 영상 덕분에 기분이 좋아졌다" 등 긍정적인 글로벌 반응도 이어졌다.

'소셜 미디어, 미소로 채우다(Optimism your feed)' 캠페인은 국제 광고제 '칸 라이언즈 2025' 소셜 & 크리에이터 부문 쇼트리스트에 선정되며 브랜드 영향력을 입증했다. 올해 상반기부터는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Life's Good' 순간을 공유하는 캠페인을 운영하며 온라인 팬덤을 확대 중이다.

고객 소통도 강화됐다. YG(Young Generation)를 중심으로 노트북, 스타일, 취향 제품 관련 경험을 나누는 '재미(Jammy)', 홈 라이프스타일 중심의 '라이프 집(Lifezip)' 등 8개 온라인 커뮤니티를 운영 중이며, 찐팬 고객 120명으로 구성된 'LG전자 고객 앰버서더' 프로그램도 중장기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LG전자의 변신은 고객 인식 변화로 이어지고 있다"며, "'제조기업 이미지를 벗고 미래지향적이고 트렌디한 브랜드로 다가왔다', 'LG전자의 새로움을 이제야 알게 됐다'는 긍정적 평가가 잇따르고 있다"고 전했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수도권 아침 기온 4도...올 가을 첫 한파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27일인 월요일은 전국 대체로 맑겠으나, 충청권과 전라권, 제주도는 구름이 많겠다. 낮 최고기온은 16도로 전망된다. 서울과 수도권 아침 기온이 4도까지 떨어지며 올 가을들어 첫 한파가 예고됐다. 기상청과 민간 기상기업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우리나라는 중국 북부지방에서 서해상으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27일인 월요일은 수도권 출근길 기온이 4도까지 떨어지는 등 올 가을 첫 한파가 예고됐다. 사진은 지난 2월17일 오전 서울 구로구 신도림역 인근에서 두꺼운 옷은 입은 시민들이 출근길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는 모습. 2025.02.17 mironj19@newspim.com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전국 내륙을 중심으로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는 곳이 있겠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 온도는 더욱 낮아질 전망이다. 이날 오후 9시 경기 북부와 강원, 충북, 경북에는 올해 가을 들어 처음으로 한파 특보가 발효되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도, 낮 최고기온은 9~16도가 되겠다. 지역별 최저기온은 ▲서울 4도 ▲인천 4도 ▲수원 3도 ▲춘천 2도 ▲강릉 6도 ▲청주 5도 ▲대전 5도 ▲전주 6도 ▲광주 9도 ▲대구 7도 ▲부산 10도 ▲울산 8도 ▲제주 15도다. 최고기온은 ▲서울 10도 ▲인천 12도 ▲수원 11도 ▲춘천 12도 ▲강릉 12도 ▲청주 12도 ▲대전 12도 ▲전주 13도 ▲광주 14도 ▲대구 13도 ▲부산 15도 ▲울산 13도 ▲제주 16도다. 미세먼지는 WHO 기준으로 전국이 '좋음'~'보통', 환경부 기준으로도 전국이 '좋음'에서 '보통'을 보이겠다.  calebcao@newspim.com 2025-10-27 06:30
사진
안세영, 중국 선수 3명 꺾고 9승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압도적 세계 1위임을 다시 증명했다. 지난 주 덴마크 오픈에서 3명의 일본 선수(16강전 세계 21위 니다이라 나츠키, 8강전 8위 미야자키 토모카, 4강전 4위 야마구치 아카네)를 차례로 꺾고 결승에 올라 올해 국제대회 8번째 우승컵을 안았다. 이번 주엔 프랑스 오픈에서 3명의 중국 선수(8강전 세계 14위 가오팡제, 4강전 5위 천위페이, 결승전 2위 왕즈이)를 연파하며 9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안세영은 26일(한국시간) 프랑스 세송세비녜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프랑스오픈 여자단식 결승에서 안세영은 왕즈이를 단 42분 만에 게임 스코어 2-0(21-13 21-7)으로 눌렀다. 올 시즌에만 5번 왕즈이를 만나 전승이다. 지난 주 덴마크 결승까지 모두 파이널 매치였다. 통산 상대 전적은 15승 4패로 벌어졌다. 안세영이 프랑스오픈 정상을 밟은 건 2019년과 2024년에 이어 올해가 3번째다. 안세영. [사진=BWF] 전날 준결승에서 천위페이와 1시간 27분 혈투를 벌인 뒤 곧바로 결승에 나선 안세영은 초반만 탐색전을 펼쳤을 뿐 곧바로 자신만의 리듬을 되찾았다. 1게임 6-6 동점에서 대각 스매시로 주도권을 잡은 안세영은 왕즈이의 수비 라인을 무너뜨리며 11-9로 첫 인터벌을 맞았다. 후반엔 연속 공격으로 압박했다. 각도를 자유자재로 바꾸는 스매시와 드롭샷을 섞어 상대를 흔들었다. 왕즈이의 실책을 유도하며 21-13으로 첫 게임을 마무리했다. 2게임은 세계 1위와 2위의 대결같지 않게 안세영의 일방적인 무대였다. 시작하자마자 5-0으로 달아난 안세영은 특유의 속도 조절과 대각 공격으로 왕즈이의 쓴웃음을 자아내게 했다. 중국 관중은 침묵했고 왕즈이의 코치는 울상을 지었다. 11-3으로 크게 앞선 채 인터벌에 돌입한 뒤에도 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다소 가혹하다 싶을 정도로 왕즈이를 앞뒤 좌우로 몰고다녔다. 직선 스매시로 경기를 끝낸 뒤 양팔을 흔들며 포효했다. 안세영. [사진=BWF] 우승 상금 6만6500달러(약 9500만원)를 보탠 안세영은 올 시즌 13개 대회에 출전해 9차례 우승을 달성하며 시즌 상금 10억원을 돌파했다. 통산 누적 상금은 220만 달러(약 31억6000만원)를 넘겼다. 이번 시즌 남은 대회는 11월 호주오픈, 구마모토 마스터스, 12월 HSBC 월드투어 파이널스다. 3개 대회 중 한 번이라도 더 우승한다면 2년 전 자신이 세운 단일 시즌 9관왕 기록을 넘어 남녀 통틀어 사상 첫 '10관왕 신화'의 주인공이 된다. 안세영은 내달 18일 개막하는 호주오픈(슈퍼500)에 출전해 12월에 있을 HSBC BWF 월드 투어 파이널스에 대비한다. 월드 투어 파이널스는 올해 국제 대회 남자단식, 남자복식, 여자단식, 여자복식, 혼합복식 등 5개 종목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뒀던 8명(팀)이 격돌하는 '왕중왕전'이다. psoq1337@newspim.com 2025-10-26 21:4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