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질소산화물 배출량 14.2% 불과...단양·청주 보다 낮아
[제천=뉴스핌] 백운학 기자 = 제천시는 최근 일부 단체가 제기한 '대기 오염 지역'이라는 주장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시는 25일 '제천시 대기 환경 관련 오염 지역 주장에 대한 설명 및 입장문'을 통해 "충북 질소산화물 배출량의 95%가 제천·단양에서 나온다"는 일부의 주장에 대해 환경부 국가 미세먼지 정보센터 통계를 인용해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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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청.[사진=제천시] 2025.02.18 baek3413@newspim.com |
제천시의 질소 화합물 배출량은 14.2%를 차지해 이는 일부 주장에서 언급된 수치와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충북 지역 대기 오염 물질 중 질소 화합물(NOX) 총 배출량 대비 제천시·단양군의 질소 화합물(NOX) 배출량은 49.9%를 차지하고 있다고 했다.
이중 단양군이 35.7%이며, 제천시는 14.2%로 청주시 20.3%보다 낮다고 덧붙였다.
또한 시멘트 공장이 위치한 산업 도시 특성을 고려해 굴뚝 자동 측정기(TMS) 설치 및 실시간 감시, SCR(선택적 촉매 환원 시설) 도입 등 선제적인 대기질 개선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청정 지역'이라는 표현 논란에는 "대기질뿐 아니라 산림 비율(72%), 자연경관 등 종합 지표를 고려한 것"이라며 "객관적 수치 기반 홍보일 뿐 현실 왜곡이나 은폐 의도가 없다"고 해명했다.
끝으로 제천시는 "시민들의 정당한 우려를 겸허히 수용하겠다"며 투명하고 적극적인 환경 행정을 약속하고 시민-기업-행정이 협력하는 모델로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