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인도 정부가 5일 중동 전쟁 여파로 어려운 기업에 3조원 신용보증을 제공했다.
- 연방 내각은 중소기업·항공사 운영자금 위해 1810억 루피 ECLGS 5차를 승인했다.
- 모디 총리는 기업 보호와 일자리 유지 강조하며 항공사에 100% 대출 보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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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기업보다 재정난 심각한 항공업계에 더 파격적 혜택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인도 정부가 중동 전쟁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국 기업들을 위해 대규모 신용보증을 제공하기로 한 가운데, 이를 위해 약 3조원의 예산을 배정했다.
5일(현지 시간) 인도 비즈니스 스탠다드(BS)에 따르면, 인도 연방 내각은 중동 위기로 인해 비용 부담에 직면한 중소기업과 항공사 등의 운영자본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1810억 루피(약 2조 7730억 원) 규모의 제5차 긴급신용한도보장제도(ECLGS)를 승인했다.
항공 업계 지원을 위해 별도로 할당된 500억 루피를 포함한 해당 예산은 총 2조 5500억 루피의 유동성 공급 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연방 정부는 성명을 통해 "ECLGS는 기업, 특히 중소기업과 항공업계가 추가적인 운전자본 수요를 은행 및 금융기관으로부터 충족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중요한 조치"라며 "이번 제도는 시의적절한 유동성 공급을 통해 기업을 유지하고 일자리 손실을 방지할 것이다. 또한, 국내 생산의 지속성을 촉진하고 생태계의 회복력을 유지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ECLGS 5.0은 특히 중소기업을 비롯한 기업들을 세계적인 경제 불안으로부터 보호하려는 정부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우리의 초점은 기업 역량 강화, 성장세 유지, 그리고 생계 보호에 맞춰져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초 로이터 통신은 소식통들을 인용, 인도 정부가 자국 기업의 은행 대출에 대해 신용을 보증할 계획이라며, 보증 규모는 약 267억 달러(약 38조 8672억 원)에 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발발한 중동 분쟁으로 공급망 차질이 빚어지며 인도 섬유 및 유리 등 제조 부문 기업들이 타격을 입은 가운데, 인도 정부가 피해 기업의 은행 대출에 신용보증을 제공하기로 했으며, 이를 위해 1800억 루피 규모의 예산을 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ECLGS는 2020년 5월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도입됐다. 인도 정부가 중소기업 등의 담보 없는 대출을 확대하기 위해 신용보증을 제공하는 제도로, 기업의 유동성 위기 극복을 지원한다. 이번 ECLGS 5.0 승인에 따라 은행은 정부 보증을 바탕으로 추가 대출을 제공할 수 있으며, 중소기업의 경우 손실액의 100%, 대기업 및 항공사의 경우 90%를 국가신용보증위탁회사(NCGTC)를 통해 보장받을 수 있다.
자격 요건을 충족하는 기업은 2025/26 회계연도(2025년 4월~2026년 3월) 4분기 중 사용한 운영자금의 최대 20%까지 추가 대출을 받을 수 있으며, 한도는 10억 루피로 제한된다.
항공업계에 대한 혜택은 더욱 파격적이다. 심각한 재정난에 직면한 것으로 알려진 항공사는 필요한 자금의 100%를 최대 150억 루피 한도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대출 기간 또한 업종에 따라 다르다. 대부분의 업종은 5년(1년 거치 기간 포함)인 반면, 항공업계는 7년(2년 거치 기간 포함)이다.

한편, 항공업계에 대한 우대 조치는 당국 및 업계의 의견을 반영한 것이다. 인도항공협회(FIA)는 "인도 항공 산업이 극심한 압박을 받고 있고, 문을 닫거나 운항을 중단할 위기에 처해 있다"며 중동 전쟁과 항공 연료 가격의 급등으로 어려운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고 민간항공부에 호소했다.
지난해 4월 국경 지역에서의 충돌 이후 인도와 파키스탄은 상대국 항공기의 영공 이용을 불허했다.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서 항공사들은 1년 넘게 더 긴 항로를 이용해야 했고, 이로 인해 연료 소모량이 증가했다. 여기에 더해 중동 분쟁 여파로 유가가 급등하고 루피화가 약세를 띠면서 항공사들의 어려움이 가중된 상황이다.
일반적으로 운영 비용의 약 40%를 차지하던 항공유 비용이 현재 50~60%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인도 항공사들은 국제선 운항을 축소하고 있다.
항공 분석 회사인 시리움(Cirium)에 따르면, 에어인디아 익스프레스는 주간 국제선 운항 편수를 지난해 5월 959편에서 올해 451편으로 53% 줄였고, 에어인디아 역시 주간 출발편을 전년 대비 288편 줄어든 881편으로 축소했다.
스파이스젯은 국제선 운항을 지난해 176편에서 60% 이상 감소한 주 70편으로 줄였고, 점유율 60% 이상의 인디고 또한 150편 감축하여 주 1687편으로 축소했다.
hongwoori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