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자' 대신 강유정 대변인 실명 보도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대통령실이 24일 오후 브리핑부터 출입기자들과의 질의응답을 KTV로 생중계하기 시작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이재명 대통령이 주재한 국무회의 결과를 브리핑한 뒤 "Q&A(질의응답)는 오늘부터 쌍방향 촬영을 하고 당분간 KTV를 통해 생중계한다"며 "다른 방송사 카메라는 촬영을 멈춰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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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이 24일 오후 브리핑부터 대변인과 출입기자들과의 질의응답을 방송으로 생중계하기 시작했다. 2025.06.24 [사진=KTV 캡처] |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 카메라가 설치된 지 약 10일 만이다. 강 대변인은 "앞으로는 '관계자'로 쓰지 않고 실명을 밝혀도 된다"고 했다.
기존에는 대통령실 대변인이나 수석 등 브리퍼들이 준비해온 내용을 먼저 브리핑한 후 이어지는 백그라운드브리핑(백블), 즉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은 영상으로 중계되지 않았다. 이때 기자들 질문에 대한 당국자 답변은 '대통령실 관계자', 혹은 '고위 관계자' 등으로 표기했어야 했는데 앞으로는 '강유정 대변인'이라는 실명을 써도 된다는 의미다.
강 대변인은 질의응답 과정 중 이 대통령이 취임 30일 기념 기자회견을 한다는 보도의 진위여부에 대한 질문이 나오다 "누구한테 들었는지 모르겠는데 취임 기자회견은 30일이라고 못박을 수 없다"며 "국민들이 어떤 것을 궁금해하는지 일종의 숙의 기간을 끝내서 결정할 건데 30일이라고 못 박은 적은 없고 확정되면 일자를 공지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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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24일 브리핑하고 있다. 2025.06.24 [사진=KTV 캡처] |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