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원주시는 국내 도시들과의 자매결연 정책을 행정적 협력에 그치지 않고 주민 주도의 민간 교류로 확산하며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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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뉴스핌] 이형섭 기자 = 원주시청. 2025.04.17 onemoregive@newspim.com |
2023년 성남시와의 결연을 시작으로 2024년 강남구·강동구, 올해 상반기 김포시와 서대문구까지 잇따라 협약을 체결하며 전국 단위 지방정부 네트워크를 넓혔다.
특히 주민자치위원회를 중심으로 한 민간 교류가 활발하다. 지난 6월에는 김포시 주민자치회 통합워크숍이 원주에서 열렸고, 지정면-성남 이매1동 간 자매결연 협약, 반곡관설동-성남 판교동 간 업무협약 등 구체적인 지역 간 연계 행사가 이어졌다.
시는 '시민이 주도하는 민간 교류'라는 방향성을 명확히 하고 이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해왔다. 그 결과 체육·예술 동호회와 청소년 단체 등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이 자매도시와의 실질적 소통에 참여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평택시와 송파구 등 추가 결연이 예정돼 있으며, 정책 벤치마킹과 청소년 문화교류, 특산물 연계 행사 등 실효성 있는 프로그램도 계획 중이다.
신동익 자치행정과장은 "지방정부 우호협력을 넘어 시민 체감형 민간 중심 교류 기반 마련에 힘쓰겠다"며 "원주형 자매결연 모델 정착으로 더 많은 시민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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