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순창군이 추진 중인 '경천·양지천 수변 개발'과 관련 최근 경천에 다슬기 서식이 확인되며 생태 복원 효과가 입증됐다고 24일 밝혔다.
다슬기는 맑고 오염이 적은 하천에서만 살 수 있는 지표생물로, 경천의 수질과 생태계가 크게 개선됐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이번 변화는 단순한 하천 정비를 넘어 군민 삶의 질까지 고려한 지속가능한 사업으로 평가받는다.
![]() |
경천, 양지천에서 확인된 다슬기[사진=순창군]2025.06.24 lbs0964@newspim.com |
군은 경천과 양지천 일대에서 하류 준설, 지장물 제거, 정화활동 등 다양한 환경 개선 작업을 꾸준히 진행해왔다.
이런 노력 덕분에 수질이 좋아졌고 다양한 생물들이 돌아오면서 하늘하늘 피어나는 꽃길 산책로와 어우러져 지역 명소로 자리잡았다.
특히 군은 지난해 양지약수터 인근 약 2km 구간에 꽃잔디와 수선화, 튤립 등 총 70만 본을 심었으며 올해는 경천에도 추가 식재를 계획하고 있다.
앞으로 버들마편초와 황화코스모스, 일반 코스모스를 차례로 심어 내년에는 사계절 내내 색다른 꽃길 풍경을 선보일 예정이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경천과 양지강은 군민들이 가장 사랑하는 대표 하늘이며 관광뿐 아니라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명품 생태하강으로 만들겠다"며 "'경치와 자연의 기적'을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