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김민재가 아킬레스건 부상을 딛고 팀 훈련에 복귀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오는 25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뱅크 오브 아메리카 스타디움에서 벤피카(포르투갈)와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조별리그 C조 최종 3차전을 치른다. 조 1위 뮌헨(승점 6)은 16강 진출을 확정했으며, 2위 벤피카(승점 4)와 조 선두 자리를 두고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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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가 오는 25일(한국시간) 벤피카(포르투갈)과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C조 3차전을 앞두고 팀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2025.06.23 thswlgh50@newspim.com |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가 다가오는 가운데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뮌헨 구단은 23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보카전 다음 날 팀은 하루 휴식을 취했고 이후 일요일 오전 벤피카전에 대비한 훈련을 진행했다"며 "김민재가 팀 훈련의 일부 세션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김민재는 구단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한 훈련 영상 속에서 밝은 얼굴로 동료들과 함께 훈련하면서 복귀에 시동을 걸었다. 훈련하는 내내 가벼운 몸 상태를 보이면서 6개월 동안 시달렸던 아킬레스건 부상에서도 회복한 모습을 보였다. 본격적인 전술 훈련에 투입되지는 않아 볼을 직접 다루는 장면은 포착되지 않았으나 본격 복귀를 위한 첫 발을 내디뎠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2024~2025시즌 김민재는 뱅상 콩파니 감독 체제에서 부동의 주전 수비수로 활약했다. 그는 올 시즌 리그에서 27경기에 출전해 2골을 넣으며 팀이 1년 만에 분데스리가 정상에 오르는 데 큰 기여를 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아킬레스건에 부상이 있었으나 동료 수비수들의 부상으로 참고 뛰었고, 결국 우승 확정 후 휴식하며 재활에 집중했다.
이번 클럽월드컵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린 김민재는 동료들과 함께 결전지인 미국에 도착했지만 그동안 개인 운동과 회복에 집중했다. 앞선 대회 조별 리그 2경기에서도 명단에서 제외되며 콩파니 감독 역시 김민재 기용에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이번 훈련 복귀로 인해 일각에선 김민재가 토너먼트를 치르는 동안 복귀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김민재가 부상으로 휴식을 취하는 가운데 부상에서 복귀한 다요 우파메카노, 요십 스타스니치가 돌아가면서 신입생 요나탄 타와 함께 이번 클럽월드컵에서 뮌헨의 수비를 책임지고 있다.
thswlgh5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