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뉴스핌] 이석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안성시의회 최승혁 의원(행정사무감사 위원장)이 제232회 정례회 행정안전국 소관 행정과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서부권 지역의 심각한 행정서비스 부재를 비판하며 서안성 출장소 설치의 시급성을 재차 강조했다.
23일 시의회에 따르면 최 의원은 이날 "공도읍 인구가 7만 명을 넘어섰다"며 "이는 그동안 안성시가 출장소 설치 기준으로 제시했던 수치"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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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혁 안성시의원이 서안성 행정서비스 부재를 지적하며, 서안성 출장소 설치를 촉구했다[사진=안성시의회] |
그는 "그동안 7만 명이 되면 검토하겠다던 안성시는 막상 기준을 충족하자 이제 와서 '기준인건비'를 이유로 발을 빼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최 의원은 "기준인건비는 명분일 뿐, 실질적인 문제는 안성시의 의지 부족"이라며 경기도와 행정안전부가 다소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정작 시 차원의 정치적·실무적 추진 의지가 더 큰 문제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행정 공백으로 인해 서부권 시민들이 제대로 된 서비스를 받지 못하고 있다"며 "공도·원곡 등 서부권 지역 발전을 위해 출장소 설치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최 의원은 앞서 시정질의를 통해 김보라 안성시장에게 공도출장소 설치 필요성을 공식 제기한 바 있다.
lsg00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