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핌] 김용락 기자 = 대구 수성구는 외국 지방공무원 초청연수(K2H, Korea Heart to Heart) 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호주 블랙타운시 공무원 가브리엘 컨디 씨 등 3명을 대상으로 다양한 평생교육 프로그램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미래교육 분야에 대한 국제 교류를 활발히 추진중이라고 23일 밝혔다.
가브리엘 컨디 씨는 독일 카를스루에시 공무원 마렐 트랩토우 씨와 함께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수성구 평생학습관에서 운영 중인 '수성이도학당'에 참여해 지역 어르신들과 소통하며 한국어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각국의 언어로 기본 회화를 강의하며 문화와 언어를 상호 교류하는 의미 있는 시간도 가졌다.
또한 이들은 지난 19일에는 '수성사랑 노래교실'에 참여해 한국의 노래를 배우고 노래 실력을 뽐내며, 음악을 매개로 지역 주민들과 감정을 나누는 색다른 체험을 했다. 이외에도 수성구의 다양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에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
또한 앞서 소개한 2명의 외국공무원과 일본 이즈미사노시 공무원인 아이 이노우에 씨, 세 사람은 수성구 관내 평생학습센터에서 서예, 도예, 가죽공예 등 특색 있는 체험 수업에 참여하며 큰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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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구는 외국인 연수공무원이 다양한 교육사업에 참여하는 등 교류를 활발히 하고 있다.[사진=수성구]2025.06.23 yrk525@newspim.com |
또한 세 사람은 지난 12일에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거점공간인 '수성미래교육관'을 견학하고, 생성형 인공지능(AI) 및 로봇 체험 등 미래기술 융합 교육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해 수성구의 미래교육 방향을 체감하는 기회를 가졌다.
앞으로도 수성구는 미래교육관 실무팀과 외국 연수공무원 간 업무교류 간담회를 마련해 수성구의 교육정책 및 미래교육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의 시간을 이어갈 계획이다.
가브리엘 컨디 씨는 "생성형 인공지능(AI) 등 미래기술이 접목된 수성미래교육관을 직접 체험하며 수성구가 어떻게 교육을 선도하고 있는지를 실감할 수 있었다"며 "전 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하고 흥미로운 평생교육 프로그램이 인상 깊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초청 연수에 참여한 외국 공무원들이 소외감 없이 프로그램을 잘 소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연수 종료 이후에도 교육 분야에서 지속적인 국제 교류와 협력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yrk5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