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초·중생 해외서 첨단 과학 체험…"미래 인재 성장 발판"
[익산=뉴스핌] 고종승 기자 = 종합식품기업 ㈜하림이 전북과학교육원과 함께 추진한 '글로벌 학생과학캠프'가 싱가포르 현지에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지역 초·중학생 24명이 참가해 지난 8일부터 13일까지 총 6일간 진행됐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은 이 프로그램은 하림이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 후원하는 사회공헌 장학사업으로, 지난해 일본에서 첫 캠프에 이어 지원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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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 후원으로 글로벌 학생과학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사진=전북교육청]2025.06.23 lbs0964@newspim.com |
참가 학생들은 각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뒤 서류 심사와 면접 등 체계적인 선발 절차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캠프 기간 동안 싱가포르의 첨단 과학기술 현장을 직접 방문해 ESG 정책, 스마트팜, 미래 모빌리티 등 다양한 분야를 체험했다.
특히 현대자동차 글로벌 혁신센터(HMGICS)에서는 우리 기업의 기술력과 위상을 확인했고, IB 명문 OWIS와 난양공대(NTU)를 찾아 현지 학생들과 교류하며 로봇 특강 등 미래 교육 트렌드를 경험했다.
한 참가 학생은 "한국에서는 접하지 못했던 다양한 과학 활동을 통해 과학자의 꿈에 한 걸음 더 다가간 것 같다"며 "제 인생에 매우 소중한 경험이 됐다"고 말했다.
정호석 하림 대표이사는 "학생들이 안전하게 일정을 마쳐 기쁘고, 이번 경험이 미래 과학자를 꿈꾸는 데 큰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현정 전북과학교육원 원장은 "출국 전 두 차례 사전교육으로 안전을 최우선에 뒀으며 앞으로도 지역 기업들과 협력해 학생들에게 더 넓은 세상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