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주의보 12개 시군, 산사태예보 6개 시군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지역에 산사태 예보와 호우주의보가 잇따라 발령되면서 79명의 주민이 긴급 대피했고, 국립공원과 하상도로 등 54개 시설의 통행이 통제됐다.
전남도재난안전대책본부는 21일 오전 11시 기준, 담양·곡성·장성 3개 군 14개 마을 55세대 79명이 산사태 위험에 따라 대피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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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태 위험 도로 차단 표지판. [사진=뉴스핌 DB] |
이날 현재 목포, 나주, 담양, 곡성, 구례, 화순, 영암, 무안, 함평, 영광, 장성, 신안 등 12개 시·군에 호우주의보가, 담양에는 산사태경보, 광양·곡성·구례·영광·장성에는 산사태주의보가 내려졌다.
피해 상황은 현재까지 특이사항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활동은 안전조치 11건(수목전도 6, 주택침수우려 등 4, 하천범람우려 1)이 이뤄졌다.
통제 상황도 확대됐다. 국립공원 5개소, 하상도로 8개소, 둔치주차장 21개소, 산책로 10개소, 징검다리 6개소, 기타 8개소 등 총 54개 시설이 출입 및 통행이 제한됐다.
전남도는 여름철 장마와 극한호우에 대비해 도지사 주재 회의와 특별지시사항 시달 등 사전대응을 강화했다. 도로 배수시설, 산사태 취약지, 급경사지, 배수펌프장, 건설사업장, 시설물, 하천, 인명피해우려지 등 5276개소에 대한 사전점검도 실시했다. 또, 재난문자 18회, 전광판 81개소, 마을방송 51회 등 다양한 방법으로 기상상황과 국민 행동요령을 안내했다.
도는 "기상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재해 취약시설 집중 관리와 국민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