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주 3일간 전면 파업...7월부터는 순환파업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던전앤파이터' 시리즈를 만든 넥슨 자회사 네오플 노동조합이 사측의 성과급 제도 변경에 항의하며 파업을 예고했다.
민주노총 화학섬유식품노조 넥슨지회 네오플분회는 18일 서울 강남구 서울지사 사옥 앞에서 조합원 약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집회를 열고 "오는 24일 서울지사, 25일 제주 본사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3일간 전면 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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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전앤파이터 게임 이미지. [사진=넥슨] |
네오플 노조는 앞서 사측이 신작 출시 성과에 따라 지급해온 신규개발 성과급(GI)을 임의로 축소했다며 반발해왔다.
지난해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중국 성과에 힘입어 역대 최고 매출액인 1조3783억원을 달성했으나, 신작 출시 후 2년간 순이익에 비례해 지급해온 GI는 기존 지급액의 3분의 2만 지급했다는 주장이다.
이들 노조는 지난달 말 제주지방노동위원회에서 열린 3차 조정기일이 결렬되면서 지난 11일 제주 본사를 시작으로 정시 출근·정시 퇴근 및 주말근로 거부 등을 골자로 하는 준법투쟁에 들어갔다.
노조는 전면 파업이 끝난 7월부터는 부서별로 1∼2주 정도 돌아가며 쟁의하는 순환파업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romeo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