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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8개 협·단체, "'게임=중독 물질' 규정 성남시에 사과 촉구"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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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8개 협·단체, 성남시에 공식 사과 및 재발 방지 촉구
"게임산업 질병화 시도, 지역 경제와 국가 위상에 악영향"
공모전 전면 재검토·최고위 책임자 사과 등 두 가지 요구

[서울=뉴스핌] 김영은 인턴기자 = 국내 8개 게임업계 주요 협·단체가 게임을 '중독 물질'로 규정한 성남시와 산하 위탁기관에 공개 사과를 촉구하고 나섰다.

[서울=뉴스핌] 김영은 인턴기자 = 한국게임산업협회 로고 [사진=한국게임산업협회] 2025.06.18 yek105@newspim.com

게임문화재단, 게임인재단, 한국게임개발자협회, 한국게임법과정책학회, 한국게임산업협회, 한국게임정책학회, 한국인디게임협회, 한국e스포츠협회 등 8개 협·단체는 18일 공동성명서를 내고 "게임산업을 질병화하려는 성남시와 성남시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에 재발방지에 대한 약속과 공개적인 사과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앞서 성남시는 지난 6월 중순, 성남시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와 함께 'AI를 활용한 중독예방콘텐츠 제작 공모전'을 열면서 '인터넷 게임'을 알코올, 약물, 도박과 함께 4대 중독 예방 대상으로 명시했다가 업계와 시민사회의 강한 비판을 받았다. 논란이 확산되자 성남시는 뒤늦게 해당 문구를 '인터넷 중독'으로 수정했으나, 게임업계의 비판은 계속됐다.

협·단체는 "성남시는 국내 게임산업 생태계의 중심지로, 게임산업 종사자가 4만 4000여 명에 이르고, 성남시 전체 콘텐츠 산업 수출액의 77%가 게임일 정도로 게임산업을 통해 고용과 수출을 동시에 견인하고 있다"며 "이처럼 우리 게임산업은 미래 성장 동력이자 K-콘텐츠산업의 핵심으로서 국가 위상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하고 지역 경제를 이끄는 핵심축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게임산업을 부정적으로 바라보고 흠집 내려는 시도들이 끊이지 않아 깊은 안타까움을 넘어 심히 우려스러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게임산업 주무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를 비롯하여 다양한 분야에서 우려와 반대의 목소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행사( 'AI를 활용한 중독예방콘텐츠 제작 공모전')를 진행하는 것은 게임을 질병으로 간주하여 국민들에게 게임산업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심어줄 뿐만 아니라, 게임을 즐기는 수많은 이용자를 '환자'로 낙인찍고, 게임산업에 종사하는 이들의 자존감마저 떨어뜨리는 행위"라며 "결국 이러한 시도들은 게임산업 전반에 악영향을 미치려는 의도로 해석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협·단체는 성남시에 ▲공모전 백지화 또는 인터넷 제외를 포함한 전면적인 재검토를 조속히 진행할 것 ▲이번 사태에 관계된 최고위 책임자의 공식적인 사과와 재발 방지 약속 등 두 가지 사항을 요구했다.

협·단체는 "우리는 성남시와 성남시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가 이번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합리적인 판단으로 올바른 결정을 내려주기를 촉구한다"며 "게임산업과 게임이용자들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조장하는 모든 시도는 중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yek10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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