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더 과감하고 적극적 추경 해 달라"
"민생에 여야 없어…국민의힘 협조 부탁"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8일 "지금같은 위기 상황에서는 언발에 오줌누기 정도의 찔끔 추경(추가경정예산안)으로는 효과를 얻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김 대행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위기상황에서는 확장재정이 기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 |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6.18 pangbin@newspim.com |
그는 "민주당은 민생 추경안을 신속하게 마련하고 정확하게 집행하겠다"며 "이재명 대통령이 어제 추경관련 소득지원과 소비진작의 성격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는데, 전적으로 공감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당도 소비와 내수진작을 위한 민생회복지원금 방식의 추경을 수차례 강조했다"며 "정부가 더 과감하고 적극적인 추경을 해주길 당부드린다"고 했다.
김 대행은 "민주당은 그 즉시 밤을 새워서라도 지급 방식과 지급 대상 등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집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민생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 국민의힘에도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짚었다.
그는 이날 본격적인 활동을 앞둔 3대 특검(내란·김건희·순직해병)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는 "지금 윤석열 전 대통령은 경찰 소환에 불응한채 거리를 활보 중이고, 김건희 여사는 급기야 병원에 입원했다"며 "사태가 이렇게 된 것은 내란 수괴를 풀어준 지귀연 재판부와 김건희 여사를 비호하고 비화폰으로 내통한 심우정 검찰총장의 책임이 크다"고 따졌다.
그러면서 "3대 특검의 의혹 규명을 방해하는 어떤 시도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민주당은 3대 특검이 완전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가능하도록 최선을 다해 뒷받침 하겠다"고 말했다
pcja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