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급식소·음식점 등 1000여 곳 대상...급식 재료 공급업체까지 합동 점검
[익산=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익산시가 여름철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식중독 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시민 건강 보호를 위해 집단급식소와 음식점 등 1000여 곳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위생 점검에 나섰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학교·유치원·어린이집 등 집단급식소의 위생 상태를 우선 진단하고 현장 지도를 실시했다. 이어 일반음식점과 휴게음식점 총 990여 개소도 함께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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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가 여름철 식중독 예방을 위해 위생점검을 강화한다.[사진=익산시]2025.06.17 lbs0964@newspim.com |
오는 20일까지는 사회복지시설 53곳을 대상으로 추가적인 위생 점검을 진행한다. 다음 달에는 배달 전문 음식점과 살모넬라 우려 업소를, 8월에는 신학기를 앞두고 학교·유치원 및 급식 재료 공급업체까지 합동 점검할 예정이다.
이번 점검은 식재료 입고부터 보관, 조리, 배식 전 과정의 위생 상태와 조리기구 교차오염 방지 여부, 종사자 개인위생 관리 실태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한다.
시는 현장 지도와 병행해 식품취급자를 대상으로 손씻기, 구분 사용하기, 익혀 먹기 등 '6대 식중독 예방 수칙' 교육도 실시해 실천력을 높이고 있다.
익산시 관계자는 "폭염이 계속되면 식재료 부패 속도가 빨라져 식중독 위험이 커진다"며 "시민들이 안심하고 급식과 외식을 이용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